2
부산메디클럽

김황식 “국회 극한대치 답답…독일처럼 대연정으로 풀자”

부산시민강좌서 정치상황 진단…화합정치 모범 정의화 등 꼽아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9-05 19:27:30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요새 국회 상황 보면 답답합니다. 한국 정치는 극단적인 대치를 멈추고 대연정을 해야 합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지난 4일 부산에서 시민강연을 하고 있다. 정화의료재단 제공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지난 4일 부산을 찾아 정치 상황을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김 전 총리는 정화의료재단 주최로 열린 ‘봉생 김원묵(1924~1974) 박사 탄생 백주년 기념 시민공개강좌’에서 ‘2024년 대한민국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1시간가량 강연을 진행했다.

김 전 총리는 대법관 감사원장에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 제41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번 행사에는 봉생병원 설립자인 김원묵 박사의 사위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신정택 부산상의 전 회장, 전호환 동명대 총장,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김진홍 동구청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김은숙 전 중구청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전 총리는 1949년 건국 후 예외 없이 연정 협상을 해오고 있는 독일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중도 좌파 사민당 출신 빌리 브란트 총리가 평화를 위해 동방 정책을 내세웠고, 중도 우파 기민당은 초창기에는 반대했지만 결국에는 기민당 헬무트 콜 총리가 계승해 독일 통일까지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 이사장인 김 전 총리는 이승만 대통령과 독일 초대 총리 아데나워를 비교하면서 “두 사람은 건국의 아버지로 비슷한 점이 많지만, 아데나워는 독일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국민의 추앙을 받고 있는 반면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에서 양극단의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인물을 제대로 알아야 공과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전 총리는 화합 정치의 모범사례로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2014년 5월 30일~2016년 5월 29일)을 지낸 정의화 전 의장을 꼽았다. 정 전 의장은 정치권 입문 이후 영호남 화합, 국민통합에 앞장서는 등 ‘화합형 정치’를 선보였다. 2008년 11월엔 영호남 화합 및 교류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 최초로 광주 명예시민에 추대됐다. 2015년 작고한 이만섭 전 의장과 더불어 의회민주주의 원칙과 규범에 충실했던 국회의장으로 꼽힌다.

그는 “정 전 의장은 역대 국회의장 중에서 가장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사람”이라며 ‘한국의 람메르트 의장’이었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람메르트 하원의장은 2005~2013년 대연정 속에서 소수당을 배려하는 등 탁월하게 국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도청도설] if, 손아섭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9. 9[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10. 10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