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9일 국회 첫 대정부질문에서 김건희 여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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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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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 여사의 각종 의혹을 정조준했다. 박지원 의원은 “우리 국민들은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 하면서 권력자 1위가 ‘김건희’라는 소리 들려오는데 못 듣고 있나”라고 질문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것은 완전한 가짜뉴스고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이 한 총리 부인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언급하며 “(한 총리) 사모님이 디올백 300만 원 짜리 받으면 받으실 것인가? 제가 아는 사모님은 안 받는다”고 하자 한 총리는 “가정을 전제로 답변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을 피했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겨냥해 “법원에 나온 내용이다. 김건희 엄마 최은순씨가 주식을 약 2억 원어치 판다. 매도주문을 넣었는데 딱 32초 만에 김 여사가 엄마가 판 주식을 산다. 엄마가 팔고 딸이 사고 이런 걸 통정매매라고 한다”며 “주가 조작 범죄 아니냐”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 선동 정치와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 대표 수사 지연과 검사를 겁박하려는 의도로 탄핵안을 남발하고 있다”며 “오는 10, 11월엔 이 대표에 대한 재판 판결이 예상되는데 판사를 공갈협박 하는 것이고 판결 불복을 위한 차원에서 탄핵을 남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최근 제기한 정부의 계엄령 선포 사전 모의 의혹에 대해선 “개딸(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그런 극단적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팬덤 정치가 의회 정치를 집어삼켜버린 것이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신동욱 의원도 이 대표의 계엄령 발언을 저격하며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국제적 위상 등을 미뤄봤을 때 계엄령 선포가 가능한가”라며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한 막말과 무책임한 선전선동이 일상화 돼가고 있는 국회 모습이 부끄럽다. 잘못한 사람이 오히려 큰소리치는 걸 지켜보는 것도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