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띄운다는 與…난색 표하는 野

국힘 출범 가속도에 민주당 이견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09-12 19:05:4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25학년도 증원 전향적 논의를
- 참여 의료단체 대표성도 떨어져”

- 동네병원 8000곳 연휴 진료하게
- 당정, 수가조정·인건비 지원 추진

추석연휴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 여당은 동네 병의원 8000곳이 연휴 진료를 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수가 조정·인건비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료 사고 시 의료진의 사법 부담을 덜어주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하는 등 의료계를 향한 당근책 마련에도 집중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필수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 오른쪽은 한덕수 국무총리. 김정록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12일 국회에서 지역·필수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김상훈 당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인건비 지원을 통해서는 400여 명의 응급의료센터 신규 채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당정은 또 추석 응급 의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추석 연휴 비상응급주간을 운영하고,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하기로 했다.

지역 필수 의료체계 개선 방안으로는 정부가 시행 중인 ‘연속 근무 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근무 시간 단축 제도화’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전공의 복귀 및 시범사업 상황과 의료계 의견을 반영한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한다. 김 정책위의장은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 “야당에서 기대하는 바의 성과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함께 의료공백 사태 방지와 의료 인력 양성 필수 의료체계에서 뜻을 같이할 의료기관 단체가 준비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협의회에서 “의사는 정부의 적이 아니다. 일부 관계자의 다소 상처를 주는 발언이 있었는데 여당 대표로서 그런 일이 있었던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 청문회에서 의사를 비하하는 듯한 ‘의새’ 발음 논란에 휩싸인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을 지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여당 대표가 공식적으로 사과하면서 들끓는 의료계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도 협의체 출범을 위해 의료계 참여 독려에 나섰다. 이날 국회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진 박주민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장은 “서울대 비대위는 이번 협의체 참여 여부를 두고 무엇보다 ‘신뢰 문제’를 얘기했다”며 정부 여당의 입장이 일치하지 않는 점을 짚었다. 그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문제까지도 논의할 수 있다’는 말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말했음에도 여당의 추경호 원내대표나 대통령실은 안 된다고 하니 믿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국민의힘 내부와 정부의 전향적 태도가 필요하다는 게 (비대위 요구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도 2025학년도 정원 문제까지 협의체 논의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협의체 출범과 관련해선 여야는 입장차를 보였다. 여당은 일부 의료 단체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을 고리로 추석 전 협의체 출범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이들 단체들이 대표성이 없고, 대한의사협회 등 현 상황을 정상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단체가 들어와야 제대로 협의체가 출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4. 4[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5. 5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6. 6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7. 7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8. 8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9. 9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7. 7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8. 8“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6. 6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7. 7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10. 10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