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李 사법리스크 고조…與 “상식적 구형” 野 “공소장 조작”

檢, 위증교사 혐의 李 3년 구형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09-30 19:30:0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재명 “野 말살행위 용서 안 돼”
- 대선 전 대법 확정판결 여부 촉각

검찰이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실형을 구형하면서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은 지난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는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오는 11월 15일 1심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 사건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이 대선 이전에 나올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확정 판결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대권 가도에 급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벌금 100만 원 이상이 나오거나, 위증 교사 재판에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피선거권이 5년간 박탈된다. 위증교사 재판의 경우 내용이 복잡하지 않아 대선 전에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대표는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씨는 관련 혐의를 인정했지만, 이 대표 측은 검찰이 공소사실을 왜곡했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결심 공판에 출석하면서 “야당을 말살하려는 이런 (검찰의) 폭력적인 행위를 절대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 사건을 수사한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청문회를 추진하고, 검사 등이 법을 왜곡해 사건 당사자를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만든 경우 처벌하는 ‘법 왜곡죄’ 등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결심 공판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검찰은 ‘내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 독일 나치의 괴벨스보다 더 악독한 괴물이 되고 말았다”며 “이 대표는 ‘기억을 되살려 사실대로만 진실을 이야기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30여 분 동안에 12번이나 했다. 대화 내용 어디에도 위증·교사는 없는데 검찰은 일부분만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맥락을 왜곡하여 공소장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 수사에 동원된 검사가 70여 명이고, 현재 재판에 참여 중인 검사가 57명(중복 포함)”이라며 “이 대표에 대한 비열한 정치보복과 대선 후보 등록을 막기 위한 치졸한 공작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 송영훈 대변인은 검찰 구형과 관련해 “위증교사 사건의 본질이 오랜 세월에 걸쳐 거짓을 거짓으로 돌려막기 해온 것임을 생각하면, 검찰의 구형은 거짓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한 지극히 타당하고 상식적인 구형”이라며 “22년 간 계속되어온 거짓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는 것은 오직 엄정한 법의 심판”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장동·성남FC, 쌍방울 대북 송금 등 이 대표 관련 나머지 재판은 아직 1심 진행 중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5. 5"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6. 6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7. 7[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8. 8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9. 9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10. 10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오늘 재심의…승인 땐 내년 재가동
  9. 9[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10. 10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강남 구룡마을 화재로 다량의 연기 발생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4. 4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