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국회 복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정부의 다각적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복지위 여당간사인 김 의원은 지난 8일 의료개혁의 목표 중 하나가 지역의료 정상화라고 언급하면서 “현재 지역의료는 공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특히 지방의료원은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등 보건의료 공공성을 보완하는 중요한 기관임에도 코로나 이후 극심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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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김미애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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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부산의료원을 예로 들며 “코로나 전후 병상가동률은 2019년 기준 81.7%에서 40.3%(2024년 6월)까지 감소했고, 경영적자, 필수의료 의료진 부족에 따른 배후진료 역량 부족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부산의료원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의료인력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주요과목 진료과장들도 지난해와 올해 11명이나 사직했다. 재정난으로 인한 의료장비 노후화도 심각하다. MRI, CT 등 부산의료원이 보유한 총 947대의 의료장비 중 내구연수 초과 의료기기는 353개로 그 비율이 무려 37%에 달한다. 특히 김 의원은 현재 부산에는 24시간 운영하며 소아응급환자를 진료하는 민간·공공 의료기관이 한 곳도 없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현재 부산의료원 내 부산아동병원 설립을 추진 중이고,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배후진료가 가능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 그 전제가 부산의료원 정상화”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역의료 위기를 의료적 접근만으로는 해소하기 어렵고, 지방소멸·균형발전 차원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지역에도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자체의 역할도 중요하고 책임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