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샤이보수 독려” 野 “젊은층 투표를”…지지층 결집 사활

금정 보선 최대 승부처 부상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10-14 19:25:0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정권 심판론 연일 부각
- 국힘, 막말 쟁점화 표심 자극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14일, 예측불허의 여야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 초반만 해도 보수세가 강한 금정에서 여권이 ‘낙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변수가 더해져 16일 투표함이 열리기 전까지 어느 정당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형국이다. 여야 모두 높은 투표율이 승리를 견인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막판 이틀동안 지지층을 대상으로 ‘투표 독려’에 나선다.
14일 부산 금정구에서 조국혁신당 류제성(왼쪽) 전 금정구청장 후보가 조국 대표와 함께 야권 단일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의 선거운동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같은 날 선거 운동을 하는 모습. 후보 제공
선거 중반 이후 여야 경쟁이 과열되는 과정에서 어김없이 막말이 터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던 김재윤 전 구청장이 지난 6월 병환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두고 “혈세 낭비”라고 비판하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이 총공세를 벌였다. 한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 현장 지원 유세에서 “민주당의 패륜적인 언행이 금정에 발붙일 틈이 없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호소한 데 이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민주당이 부산 금정에서 돌아가신 금정구청장과 유족, 구민을 모욕한 것은 민주당이 금정구민을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국민의힘은 민주당 김 의원 발언 논란을 쟁점화하며 표심을 자극한다.

민주당은 ‘혈세 낭비’ 비판으로 논란이 된 김 의원을 즉각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고 엄중 경고하는 등 부정적 변수 차단에 나섰다. 현직 의원에 대한 이례적인 조치로 이재명 대표가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에 역공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내부 단속에 나서고, 막말 논란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인 언행에 대해선 차단막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투표율을 총선 승패의 마지막 변수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1, 12일 실시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20.63%를 기록했다. 3년 전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해 여야 모두 막판 이틀간 최종 투표율 올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민의힘 백종헌(금정) 의원은 “고령층 인구가 많은 일부 동네에서 사전투표 참여 비율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금정구는 당 조직세가 강한 만큼 적극적으로 본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민주당 관계자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이 현 정권에 대한 반발심이 커 아예 투표를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4월 총선에선 국민의힘이 개헌저지선은 막아달라는 호소가 통했는데 이번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선거일이 평일이다 보니 젊은 층의 투표율이 낮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여야 어느 쪽이 더 많은 지지층을 투표소로 끌어내느냐에도 선거 승패가 달렸다.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투표에 많이 참여하는 진영의 승리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여야는 선거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지지층의 결집’이 중요하다고 판단, 당원 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한다.

부산 국민의힘 관계자는 “투표 포기를 고려하는 ‘샤이 보수’를 투표장으로 많이 끌어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라고 본다”며 “나아가 지지층을 향해 위기감을 자극하는 전략도 구사한다”고 말했다. 부산 민주당 관계자 역시 “4월 총선 사례를 봤을 때 부산 18개 선거구에서 여론조사 수치상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이는 지역구가 여럿이었으나 막판 보수 결집으로 단 한 석을 얻는 데 그쳤다”며 “여론조사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전철을 밟지 않도록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3. 3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4. 4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5. 5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6. 6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7. 7[도청도설] if, 손아섭
  8. 8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9. 9[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10. 10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3. 3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4. 4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5. 5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6. 6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7. 7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8. 8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9. 9‘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10. 10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0. 10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2. 2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3. 3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4. 4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5. 5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10. 10[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