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교 무상교육 재원 놓고…野 “尹이 삭감” 與 “거짓 선동”

정부 예산지원 특례 올 연말 종료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10-15 19:11:0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힘 “지방재정교부금으로 시행”
- 교육부도 무상교육 지속 공식화
- 민주 “작년에 10조 가까이 깎아
- 올해도 세수결손… 손 댈 것 뻔해”

여야가 ‘내년도 고교 무상교육 시행’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핵심은 국민의힘이 재원으로 제시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다. 야당은 정부가 세수 결손을 메꾸기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정부 예산에서 불용 처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여당은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지속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은 전체 고교 무상교육비 가운데 정부가 47.5%, 지방자치단체가 5%, 시도 교육청이 47.5%를 부담하도록 돼 있는데, 올 연말 일몰을 앞두고 있다. 여당 주장처럼 무상교육이 중단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올 연말 일몰되면 내년 무상교육 금액은 전액 교육청이 부담하게 된다.

발단은 더불어민주당 김영배(서울 성북갑) 의원이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를 겨냥해 ‘윤석열 정부 고교 무상교육 예산 99% 삭감’ 플래카드를 붙이면서 정치권 공방에 불을 붙였다.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작년에만 거의 10조 가까이 불용처리 당했다. 56조를 넘는 ‘세수 펑크’를 메우기 위해서였다”며 “올해도 세수 결손만 30조 원이 넘을 전망이다. 또다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손을 댈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고교 무상교육 예산 99%를 삭감해 놓고 뻔뻔하게 ‘거짓 선동’ 운운하며 ‘지방재정교부금으로 무상교육이 이뤄진다’는 우스꽝스러운 변명을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반박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성국(부산 부산진갑)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위 법안소위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고교 무상교육비 부담 연장안이 상정됐고, 여당 의원과 교육부 모두 고교 무상교육의 지속에 대해 명확히 찬성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9월 29일 교육부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계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며 “이것이 사실”이라고 썼다.

호준석 대변인도 같은 날 “지난 5년 동안 중앙정부가 일부 부담하던 특례 규정이 올해 말로 일몰되면서 내년부터는 전액 지방재정교부금으로 고교 무상교육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고교 무상교육은 법으로 규정돼 있어서, 누가 마음대로 중단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고교 무상교육 관련 구체적 재원 조달 방안은 제시하지 않다. 재원 논란과 관련해선 “향후 지방교육재정 여건과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회, 관계부처, 교육청과 함께 재원 조달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6. 6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7. 7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