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6일 최대 격전지 금정 보선, 정국 향방 가른다

구청장 투표 오후 8시 종료

여야 막판 오차범위 내 접전…韓·李체제 처음 맞붙은 선거

야권 단일화 등 이슈도 많아…기초선거 넘어 빅이벤트로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10-15 20:06:1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금정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 4명과 서울시교육감 1명을 선출하는 10·16 재보궐 선거일이다.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금정구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면서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15일까지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금정이 이번 재보선 성적표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거 결과가 여야 대표의 향후 진로 및 정국 주도권에 영향을 미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본 투표일 하루 앞인 15일 여야 후보가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유권자와 만나는 모습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일현 후보의 손을 잡고 유세하는 모습. 이원준 기자·후보 제공
금정 보선은 21만 명 구민을 대표하는 기초자치단체장을 선출한다는 의미를 넘어 낮은 당정 지지율과 야권 후보 단일화 변수 등으로 향후 여야 주도권을 가를 메가 이벤트로 급부상했다.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로 치르는 첫 선거이면서 총선 이후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선거라는 점에서 사실상 대선의 1차 승부처로 인식, 여야가 명운을 걸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까지 총 여섯 차례 지원 유세를 벌이는 등 막바지까지 지지세 결집에 열을 올렸다. 이재명 대표 역시 지난 12일을 포함해 네 차례 금정을 찾아 총력전을 펼쳤다.

여당으로선 전통적 보수 텃밭인 금정에서 패배한다면 ‘한동훈 지도부’ 출범 약 석 달 만에 리더십 타격은 물론이고 윤석열 정부의 하반기 국정 동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승리한다면 당정 지지율 동반 하락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와 함께 한동훈 체제에 힘이 실리는 것은 물론, 곧 있을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서도 유의미한 당정관계 변화를 끌어낼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에서는 이번 보선의 최대 변수로 꼽힌 야권 후보 단일화의 컨벤션 효과와 함께 커지는 여권 리스크에 ‘해볼 만하다’는 기류가 퍼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해석한다. 금정구청장은 총 8번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가 있던 2018년을 제외하면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이 금정구청장을 탈환한다면 윤 대통령을 겨냥한 야권의 ‘정권 심판론’ 공세가 더 거세지고, 여권 내부에서는 ‘책임론’ 공방에 따른 분열이 가속화할 수 있다.

이 대표로서는 다음 달 공직선거법위반·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불거지는 리더십 불안감을 잠재우는 한편 차기 대권 플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부산 민주당 내 주축을 이룬 친노·친문에서 ‘친명 체제’로 무게중심이 더욱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는 ▷야권 단일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금정 보궐선거를 ‘혈세 낭비’로 표현한 민주당 김영배 의원 발언 등 ‘막판 변수’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운다.

부경대 차재권(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부산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의 견고함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거나 한동훈 대표의 정치적 역량을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구청장 한 명을 뽑는 것이 아닌 다중적인 의미가 담긴 작지만 중대한 선거”라고 평가했다.

재보선 투표는 16일 오후 8시 종료되며 당선자 윤곽은 자정 전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도청도설] if, 손아섭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