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의 부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부산시의회와 부산연구원, 한국온천협회 3개 기관의 공동 개최로 지난 18일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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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오후 2시께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온천 재도약을 위한 지역 활력 제고 정책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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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 온천 재도약을 위한 지역 활력 제고 정책 토론회’에는 부산시와 한국온천협회, 서지영(동래) 의원 등 국회·시의원, 공무원, 국제신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쇠락하고 있는 부산 온천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부산이 온천산업을 발판으로 글로벌 관광문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토론에 앞서 부산연구원 권태상 부산학연구센터장과 국토연구원 이승욱 국·공유지센터장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두 전문가는 부산 온천만의 정체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스토리텔링을 통한 지역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권 센터장은 성공적인 스토리텔링 사례로 일본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의 ‘죠스 어트랙션’을 소개했다. 그는 “죠스 어트랙션은 놀이기구 입구부터 시작해 기념품 구매까지 세계관이 이어진다. 부산 온천도 대중과의 상호작용을 가져올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지의 ‘목욕탕 엘레지’ 기획보도를 언급하며 “국제신문 등 지역언론에서는 부산 온천을 돌아보는 연속 기획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이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온천관광지구의 활력 증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도시 내 온천관광지구의 주요한 쇠퇴 원인으로는 ‘온천시설의 노후화와 개성 없는 온천’을 지목됐다. 그는 “온천관광지구의 경쟁력을 진단한 결과 국내 온천관광지구는 일반적인 목욕탕과 모텔, 유흥가의 이미지가 강해 이에 대한 이미지 쇄신이 필요하다”며 “온천과 지역 특성을 연결한 도시관광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의 정체성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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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오후2시께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온천 재도약을 위한 지역 활력 제고 정책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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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지정토론은 박중묵(동래1) 의원이 좌장을 맡아 부산시 임원섭 도시공간계획국장, 한국온천협회 이기희 동래지회장, 동래구 강현영 안전도시국장, 해운대구 소재순 건설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부산시 임원섭 도시공간계획국장은 “부산시의 ‘온천도시’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온천도시로 지정될 경우 국비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행사 시 ‘행안부’ 후원 로고 사용이 허가된다”며 “온천도시 지정 및 온천산업 발전을 위해 기초지자체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장관은 온천법에 따라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천지역을 온천도시로 지정할 수 있다. 지정기준으로는 온천 성분의 우수성·온천관광 활성화 우수성·온천산업 육성 기여도 등이 있다.
한국온천협회 이기희 동래지회장은 ‘부산스러운’ 온천의 필요성에 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 지회장은 “피부 미용으로 유명한 프랑스 아벤느 온천수, 온천 증기로 익힌 일본 온센 타마고 등 세계 온천국 사례를 참고한 특화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부산 온천 역시 온천수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 등 특성에 맞는 연구와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