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HUG 보증취소 날벼락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길 열린다

김희정 의원, HUG 대책 이끌어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10-24 19:51:5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개정안 마련 소급 적용
- 부산 피해자 국감 참고인 진술
- 국토위 여야 질타에 다시 보증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일방적인 임대보증 취소로 피해를 본 부산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HUG 보증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됐다. HUG는 부실 심사를 통해 임대사업자의 보증을 섰다가 위조서류 제출을 뒤늦게 확인하고 일방적으로 보증을 취소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HUG를 믿고 전세계약 후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대위변제 하지 않고 대형 로펌을 내세워 소송을 진행, 지탄을 받았다.
국민의힘 김희정(부산 연제) 의원이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등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토교통부와 HUG로부터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약관 개정 등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김정록 기자
국민의힘 김희정(부산 연제) 의원은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와 HUG로부터 피해자 구제를 위해 약관을 개정해 ‘책임이 없는 경우 보증을 취소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구체적인 구제방안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지역구 주민인 전세사기 피해자 A 씨를 참고인으로 국토위 국감에 불러 피해 사실을 진술하도록 했고, 이 자리에서 여야를 막론한 국토위원 모두가 국토부와 HUG를 향해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와 HUG가 마련한 방안은 임대보증금보증 약관 개정 외에도 ▷부동산 거래 관리 시스템(RTMS)을 통해 임대차 계약 신고 정보를 허위서류 검증에 활용하고 ▷임차인이 임대인 서류 진위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며 ▷피해지원 전담 직원을 배치해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등이다.

아울러 약관을 소급 개정해 보증취소를 철회하는 것은 배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김 의원은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안을 마련해 현재 HUG와 소송을 진행 중인 부산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보증이 해지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보증회사는 보증에 가입한 임대사업자의 과실이 있더라도 임차인에게 책임이 없으면 임차인의 보증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고 돼 있다. 특히 부칙으로 “법 시행 당시 가입돼 있거나 임대사업자 과실로 해지된 보증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법 개정 당시 HUG 임대보증에 가입하거나 취소된 임대보증금에도 효력이 소급적용되도록 한 것이다. 이에 국토부와 HUG도 개정안에 동의한 상태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19일 국회 국토위에서 HUG가 전세사기 피해자를 구제하기는커녕 소송으로 대응해 피해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 이날 정부와 HUG의 대책을 끌어냈다. 이를 계기로 부산 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김 의원 지역구 ‘집중민원의 날’을 통해 피해를 호소했으며, 김 의원이 이번 국감에서 피해자를 참고인으로 신청해 사태의 심각성을 정치권에 알릴 수 있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HUG의 부주의한 보증처리로 억울하게 피해를 본 세대가 부산에만 99세대로, 피해금액만 총 126억 원이다.

김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개정안에 명확하게 규정을 넣어서 피해자들에게도 구제방안이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으니 국토위에서 빠른 속도로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5. 5[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0. 10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8. 8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9. 9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10. 10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4. 4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5. 5[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6. 6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7. 7[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8. 8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9. 9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10. 10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