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실시키로 했다. 대통령 기자회견은 지난 8월 29일 이후 70여일 만으로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기자회견은 전날 저녁 급작스럽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오는 10일 임기 반환점을 맞는 윤 대통령이 이달 중순께 예정된 순방 일정 등을 소화하고 난 뒤 이달 말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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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17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 중앙아 5개국 대표단을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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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일부 여론 조사에서 국정 운영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하고,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이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편성 관련 시정연설에도 11년 만에 불참하면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명 씨와의 통화 녹취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을 바라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비판이 거셌다.
윤 대통령은 담화 형식으로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이어지는 회견에서는 일문일답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상히 답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회견에서 최근 야당이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제기한 ‘공천·선거 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집권 하반기 정책 및 4대 개혁 추진 방향 등 국정 쇄신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께 지난 성과를 보고드리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며 “그동안 기자회견을 준비해 왔는데 이왕이면 순방 전 국민에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는 참모진들의 의견을 듣고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