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특검법 법사위 소위 통과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대검찰청은 창원지검 전담 수사팀장을 차장급으로 격상하고 부산지검 2차장 등 검사 4명을 추가 투입했다.
명 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황앤씨 김소연 변호사는 명 씨가 오는 8일 오전 10시 창원지검에 출석한다고 5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주부터 명 씨와 접촉해 왔으나 창원지역 변호사 추가 선임 문제로 시간이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독으로 변호해도 충분할 것 같아 이날 오전 검찰에 선임계를 발송했고, 직후 소환 일정을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명 씨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당시 윤 후보를 위해 81차례 3억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건희 여사를 통해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창원의창 지역구 공천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다. 여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윤 대통령이 명 씨에게 ‘김영선을 해줘라 그랬는데 당에서 말이 많네’라고 언급한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윤 대통령에게도 옮겨 붙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대검찰청은 6일 자로 이 사건을 수사하는 창원지검에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과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을 비롯해 서울동부지검과 부산지검 서부지청 검사 각 1명 등 모두 4명을 파견했다. 이로써 수사팀은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 검사 5명에 지난달 17일 파견한 검사 2명, 이번에 파견한 검사 4명까지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대검은 따로 특별수사팀이라 명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통상적인 특별수사팀과 비슷한 규모다. 수사 지휘는 이 차장검사가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소위 위원장인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소위에서 의결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