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하단선 구간 사고 관련
- 이병진 사장 “원인 복합적이다”
- 녹산선 무빙워크엔 “市와 협의”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일대에서 잇따라 초대형 싱크홀(땅꺼짐 현상) 사고가 발생(국제신문 지난달 25일 자 2면 보도 등)하면서 지역주민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부산시의회가 사고 재발 대책과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
|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 조상진(왼쪽) 의원이 6일 부산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 이병진 사장에게 싱크홀 사고와 관련한 질문을 하고 있다. 시의회 제공 |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6일 열린 제325회 정례회 부산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부터 총 11곳에서 발생한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 싱크홀 사고와 관련, 집중적인 질타가 이어졌다. 조상진(남1·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지역은 상습침수지역인데 사전에 싱크홀이 인지되지는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사상구는 저지대로 상습 침수가 된다는 것을 부산 시민이라면 알고 있다. 이런 측면이 공사 설계에 반영되지 않았다면 말이 안 되는 것이고 싱크홀 발생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싱크홀 11곳 중 6곳은 상하수도 등의 부실화로 밝혀졌고, 나머지 5곳에 대해서는 부산시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달 말 사고조사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1호선 하단선과 녹산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하단∼녹산선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이번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재권(연제1·국민의힘) 의원은 “하단~녹산선 구간도 사상~하단선과 같은 지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법을 적용할 때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사상~녹산선 개통 시 환승 이동로(160m)가 길고 복잡해 교통약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우려와 관련, 이복조(사하4·국민의힘) 의원은 “환승 불편 민원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무빙워크 설치 계획이 있는지 질의했다. 이 사장은 “당시 예산 문제로 환승 구간을 직결하지 못했다. 무빙워크를 설치하려면 공사 기간 내에 해야 하는데,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시와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