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센텀 세가사미 부지대금 1년째 미납…개발사업 차질 우려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11-12 19:45:2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양자컴퓨터 관련 ‘퀀텀 콤플렉스’
- 김형철 의원 “땅 매입 美개발사
- 전체대금 중 계약금10%만 납부”
- 디지털경제실 안일 행정 질타
- 市 “미납 지속 땐 계약해제 검토”

부산시가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일명 세가사미 부지에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를 조성(국제신문 지난 1월 31일 자 2면 보도)하는 과정에서 미국 부동산 개발사인 하인즈로부터 1년 가까이 부지 매매대금 잔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달 말까지 잔금을 받지 못할 경우 매매계약 해제 절차 검토에 나서기로 하면서 향후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
부산시의회 김형철(오른쪽 사진) 의원이 12일 부산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신창호 디지털경제실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연제2) 의원은 12일 부산시 디지털경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조성 사업과 관련, 시의 안일한 행정을 질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개발사인 하인즈가 지난해 1월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옛 세가사미 부지(약 1만㎡)를 1894억 원에 사들인 이후 애초 지난 1월까지 잔금 90%를 시에 납부하기로 했지만, 건설 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연기하고 있다. 하인즈는 부지 매매대금 1차분인 40% 분납과 관련해 내부 투자심의를 통과했지만, 하인즈의 재무적 투자자(PIA자산운용에 90% 출자)인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하인즈 측에 보완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는 부지 매매대금의 10%인 189억 원만 받았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부터 연 10%의 지체보상금 약 200억 원을 하인즈 측에 부과했다.

김 의원은 “시가 하인즈의 내부 사정을 고려해 잔금 90%에서 40% 분납까지 최대한 사정을 봐줬지만, 수개월에 걸쳐 날짜를 미루고 있다”며 “미납 상황이 1년 가까이 지속돼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고 있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다”고 질타했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올 하반기까지 공유재산 매각 대금 90% 납부 및 소유권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

시는 2025년 상반기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를 착공, 2029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는 양자컴퓨터 기술 연구·개발, 창업 촉진 등을 위한 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내용을 담은 사업이다. 양자컴퓨터 기업을 집적하고, 관련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편의 시설도 조성된다. 양자컴퓨터는 현존 슈퍼컴퓨터가 1만 년 동안 계산해야 푸는 문제를 200초 만에 해결하는 초고속 연산 기기다.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인 IBM이 2028년까지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에 최첨단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를 접목한 최첨단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창호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달 안에 매매대금 40%를 낼 수 있도록 계약자를 최대한 독촉하는 한편 미납상황이 지속되면 매매계약 해제 절차 검토도 병행하겠다”면서 “다만 매몰 비용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하인즈 측의 사업 의지도 강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5. 5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6. 6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9. 9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10. 10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