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비전 마련도 중요”

최만림 행안위 與 수석전문위원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12-02 19:05:23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륙권 발전특별법 반면교사
- 사전준비 완벽해야 통과 후 속도
- 시도간 행정통합 갈등요인 우려

최만림 국민의힘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부산글로벌허브도시조성특별법 통과도 중요하지만,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종합적 비전 마련과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행안위는 글로벌특별법을 심사하는 상임위원회다.

국민의힘 최만림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글로벌조성특별법 종합적 비전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최 전문위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가진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8년 제정된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의 전철을 밟으면 안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이 포함된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은 경남도 주도로 2007년에 제정됐지만, 현재까지 사업에 진척이 없는 등 추진 동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부산·경남·전남 정치권은 22대 국회 들어 기존 특별법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에 또다시 나서고 있다.

최 전문위원은 “특별법은 앞으로 심사와 함께 입법공청회도 거쳐야 하지만, 그 전에 부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준비해야 (법안이 통과된 즉시)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법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의되는 현상을 두고는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안간힘”으로 분석했다. 그는 “비수도권의 성장 필요성은 강하지만, 기본 정책이나 개정법으로는 지역의 소멸이나 중앙 집중 현상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며 “그런 점에서 특별법을 만드는 계기가 되고, 관련 논의에도 불이 붙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일반 법 개정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지방분권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 전문위원은 “행안부가 전반적으로 특별법에 담긴 내용들을 지방자치법으로 개정하면 된다”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방의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지방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 봐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특별법이 장기간 표류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는 “어떤 지자체만 특별법을 통해서 재정 인센티브를 줬을 때 다른 지자체와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며 “과연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동의를 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특별법에는 ‘국가는 글로벌허브도시의 실현 및 활성화를 위한 행정·재정상의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전문위원은 최근 부산 울산 경남 특별연합 재추진 움직임에 대해선 “오히려 갈등 요인만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자치단체를 하나 더 추가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생각하는 특별연합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시도 업무와 특별연합 업무가 상충할 경우 이중적인 갈등 관계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합 업무 단체장에 누가 맡는가에 따라서도 지역별 사업 추진에 있어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1966년생인 최 전문위원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창원 경상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 행정학과, 창원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거쳐 제37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사천시 부시장을 역임한 뒤 경남도에서 미래산업본부장, 동남권발전국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이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기획운영국장,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 지방재정정책관을 거쳐 15대 경남도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여자 그림이 달라졌다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3. 3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8. 8'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9. 9동티모르 대통령 "'빛의 혁명'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10. 10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7. 7[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