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주요 외신에 계엄 선포가 헌법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날 전화 통화에서 “비상계엄령을 내린 게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고 비상계엄령에 따른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엄격히 헌법적 틀 안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홈페이지 캡쳐.

간밤에 발생한 계엄 사태와 관련해 외신의 문의가 빗발치자 대통령실은 정확한 입장을 전하고자 설명을 내놨고, 외신들은 이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계엄 선포와 관련해 야당의 주요 공직자 탄핵 추진과 법률·예산안 단독 처리 등을 지적하며 “국가 안보를 훼손한 세력에 대한 불가피한 대처이자 국정 정상화와 회복을 위한 조치 시도였다는 취지로 외신에 설명했다.

일반 국민의 삶과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일 밤늦은 시간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국회에 계엄군 투입은 담화 발표 1시간 후에 했다고 외신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