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계엄 해제 표결’ 與 18명만 참석…대부분 친한계

부산·울산 의원 7명 포함 찬성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조원호 기자
  •  |   입력 : 2024-12-04 19:32:5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추경호 “당사 집결” 공지로 혼선
- 의원 다수 행보 엇갈리며 불참

4일 새벽 국회에서 긴박하게 진행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는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8명만 참여,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부산에선 원내 최다선인 6선 조경태(사하을) 의원을 비롯해 곽규택(서동) 정성국(부산진갑) 주진우(해운대갑) 정연욱(수영) 의원과 울산에선 서범수(울주) 김상욱(남갑) 의원 등이 표결에 참여했다. 이들 모두 친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하지만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국민의힘 의원 50여 명은 중앙당사에서 국회 정문이 열릴 때까지 대기하느라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선포를 한 직후 여야는 모두 소속 의원을 국회로 소집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본회의장으로 와서 표결에 참여해달라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하지만 추경호 원내대표가 뒤이은 공지로 소집 장소를 여의도 중앙당사로 변경하면서 소속 의원들의 행보는 두 갈래로 나뉘었다. 야당 의원들은 그 사이에 일사불란하게 국회 본회의장으로 집결했다. 계엄선포 직후 국회 정문이 폐쇄됐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으나 이후 출입증이 있는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의 출입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실제 현장에서도 혼선이 빚어졌다.

국제신문이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의 당시 동선을 파악한 결과 정동만(기장) 의원은 이날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지만 경찰이 제지하자 당사로 발길을 돌렸다. 당사에는 정 의원 외 김도읍(강서) 이헌승(부산진을) 박수영(남구) 조승환(영도) 서지영(동래) 등 상당수의 부산의원들이 국회 정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표결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정문 폐쇄 이전에 한동훈 대표와 함께 국회 경내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조경태 의원은 계엄군이 국회 경내로 진입을 시도한 0시30분께 국회 담장을 넘어 국회 본청 2층 정문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조 의원은 높이 1m 가량 담장을 넘는 과정에서 시민의 도움을 받았지만, 넘어지면서 다리와 팔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외 다른 쪽문 등으로 국회로 들어간 의원도 있었다. 곽규택 의원은 보좌관의 도움을 받아 출입증을 찍고 국회 도서관 쪽문을 통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내부에선 원내지도부의 판단 오류로 다수의 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한동훈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으로 왔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계속해서 보냈다”며 “그런데도 추 원내대표는 당사로 모이라고 혼선을 줬다. 결론적으로는 혼선으로 (계엄령 해제 요구안 표결 참석을) 방해한 결과가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8. 8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