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상 세번째 탄핵안 이르면 6일 표결…尹 내란죄 고발도

野 6당, 尹 탄핵안 국회 제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12-04 19:36:4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돌발상황 우려해 일정 일사천리
- 표결서 국힘 8명만 찬성 땐 가결 
- 헌재 3명 공석 ‘6인 체제’ 변수 
- 이재명 “尹, 북한 자극할 위험 커”
- 조국 “전쟁 시작 버튼 누를 수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이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 탄핵열차가 본격 출발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계엄을 선포하면서 그간 탄핵에 거리를 두던 민주당도 탄핵에 동참하면서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절차가 시작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4일 국회의원 191명 공동 명의로 발의됐다. 사진은 이날 야 6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는 모습.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탄핵소추안은 윤 대통령이 전날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채 비상계엄을 발령해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을 위반했다는 점 등을 탄핵 사유로 들었다. 야당은 5일 0시1분에 본회의를 열어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6일 0시2분부터 표결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탄핵 가결 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해서 6, 7일이 표결 가능 시점이다. 야당이 최대한 탄핵 가결을 앞당기려는 데에는 한밤 중에 느닷없이 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 때문이다.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대통령 직무는 즉각 정지된다. 다만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정족수 9명 가운데 국회 몫 3명이 공석인 ‘6인 체제’라는 점이 변수다. 여야는 탄핵소추 심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후임 헌법재판관 추천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탄핵 추진 비상시국대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무력을 동원한 비상계엄 조치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순간, 국지전이라도 벌일 것”이라며 “북한을 자극하고, 휴전선을 교란해 무력 충돌로 이끌 위험이 상당히 크다”고 비판했다. 혁신당 조국 대표도 “앞으로 또 비상계엄, 심지어 전쟁 시작의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사람”이라며 “탄핵소추로 대통령 직무를 즉각 정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이날 윤 대통령 등을 내란죄로 각각 국가수사본부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며, 민주당도 내란죄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것이 헌법상 보장된 대통령의 재직 중 불소추특권 범위를 벗어나는 ‘내란 또는 외환의 죄’에 해당한다는 논리다. 민주당은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비상계엄과 관련해 긴급 현안질의를 하기로 했다.

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윤 대통령 퇴진·탄핵 추진에 동참할 것을 압박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찬성’이 돼야 한다. 재적의원 300명 중 200명만 찬성하면 탄핵이 가결돼 대통령 직무는 중지된다. 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만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이 가결된다. 국민의힘에 몸담았던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최소 6명 이상의 여당 의원으로부터 찬성 의사를 확인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야당은 국민의힘에서 충분한 이탈표가 나오지 않아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10일에 정기국회가 종료된 뒤 임시국회를 열어 다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에 여당 의원 18명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탄핵 표결에 있어서는 국민의힘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가 있는 여당으로서는 윤 대통령 탄핵이 보수 궤멸, 민주당 정권 탄생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탄핵 추진과 관련해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 김상욱(울산 남갑)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탄핵 논의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