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울산 중구의회 생활폐기물 수거 용역업체 예산 전액 삭감 예고 파장

복지건설위 청소용역업체 정산자료 제출 거부 이유로

연말 본회의 통과시 일시적 생활폐기물 수거대 란 우려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울산 중구의회가 정산자료 제출을 거부한 생활폐기물 수거 용역업체 관련 예산 전액 삭감을 예고해 파장이 예상된다. 연말 본회의 통과시 수거 중단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울산 중구의회 현판. 국제신문DB
8일 울산 중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정재환 복지건설위원장은 청소용역업체의 정산자료 제출 거부를 지적하며 내년 생활폐기물 등 수입·운반 대행 수수료로 편성된 예산 88억 원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청소용역업체에 지급된 예산 중 사용처가 불분명한 기타 경비 2억 4000여만 원에 대해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모든 업체가 이를 거부했다”며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중구에도 합당한 정산 절차를 거칠 것을 의회 차원에서 요청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구의회는 지난달 27일 청소대행업체 8곳(폐업 2곳 포함)을 대상으로 기타 경비 지출명세 자료를 요청했지만, 이들 업체는 영업상 비밀과 폐업, 진행 중인 재판에서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 중구가 청소용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당시 작성된 과업지시서 제28조(지출내역 보고)에는 ‘대행업체는 수거원, 운전원, 직업보조원, 사무원 등의 인건비 및 경비, 일반관리 등 지출 자료를 대행료 청구 시 구청장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과업지시서에서 지칭하는 경비란 관련 규정에 따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위한 소요된 용역 원가 중 노무비를 제외한 것으로 청소용역업체가 제출을 거부한 기타 경비 내역도 포함된다.

정 위원장은 “주민 혈세로 마련된 예산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쓰였는지 확인하고 관리 감독하는 것은 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책무”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한 것은 과업지시서 의무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대행업체 측에 귀책 사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청소용역업체 관련 예상안은 계수조정을 거쳐 오는 12일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전액 삭감으로 최종 통과되면 내년 중구 내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를 놓고 집행부가 대응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구 지역 내 생활폐기물은 하루 평균 136t 가량이다.

이에 대해 중구는 청소용역 대행업체에 기타 경비 내역 요구는 상위법상 근거가 없어 사실상 과도한 행정절차로 비칠 우려가 있고, 울산 내 다른 자치단체도 아직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사례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일시적인 생활폐기물 처리 대란 우려도 예상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5. 5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4. 4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5. 5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0. 10“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