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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尹 지지율’ 14.3%…2주새 반토막

리얼미터, 계엄 사태 이후 조사…전국은 7.7%P 떨어진 17.3%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12-09 19:34:4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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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K 하락폭 14.9% 전국 최대
- 정당 지지율 국힘↓ 민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락, 10%대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부산 울산 경남(PK)의 민심이반이 지지율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PK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9% 포인트(p)나 하락한 14.3%를 나타냈는데, 2주 전(30.1%)에 비하면 지지율이 반토막이 난 셈이다. 하락폭도 전국에서 가장 컸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 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17.3%였다. 일주일 전(25.0%)보다 7.7%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일간 500명 지표를 분석한 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은 5일에는 19.1%, 6일에는 15.5%로 하락 추이를 보였다.

다른 지역에 비해 윤 대통령에게 높은 지지를 보였던 PK에선 지지율 하락 현상이 뚜렷했다. 국제신문이 리얼미터의 지난 여론조사 추이를 분석한 결과, 11월 첫째 주 조사에선 PK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22.1%였다. 일주일 뒤인 11월 둘째 주 조사에선 24.4%로 소폭 상승했다가 11월 셋째 주 PK에서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30.1%로, 전국의 윤 대통령 지지율(25.7%)을 웃돌았다. 11월 셋째 주는 윤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으로 순방 효과에 지지율이 상승했는데, 당시 PK에선 이에 대한 지지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 뒤 11월 넷째 주에도 윤 대통령의 PK 지지율은 29.2%로 전국 평균(25.0%)을 웃돌았다. 그러다가 계엄선포 직후 조사에선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은 26.2%, 더불어민주당은 47.6%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6.1%포인트 떨어진 반면, 민주당은 2.4%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0월 5주차(29.4%) 이후 5주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지지율 격차는 21.4%포인트로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크다.

다만 이번 조사는 7일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전에 이뤄진 조사로, 투표 불성립으로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여론이 거센 상황을 감안하면 다음 조사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PK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28.3%로 전주(37.1%) 대비 8.8%포인트 하락했다. PK의 민주당 지지율은 42.7%로 전주(42.1%) 대비 0.1%p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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