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 추경호 의원직 제명안 제출
국민의힘이 추경호 원내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면서 새 원내 사령탑으로 누가 선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 상황에서 원내대표직을 수락하는 것은 ‘독이 든 성배’를 받아들이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곽규택(부산 서동) 수석대변인은 9일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서는 당헌·당규상 선출일로부터 2일 전에 후보자 접수를 받아야 하다”며 “10일 오전 9시부터 후보 접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2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입후보 의사를 밝힌 의원은 없다. 후보자가 1명이면 경선 없이 추대 방식으로 선출된다. 곽 대변인은 “실제 표결을 할지, 아니면 후보자 등록을 하신 분 중에 의원총회 추대 방식으로 갈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원내대표 경험이 있는 중진 의원들이 원내사령탑을 맡아주길 바란다는 의견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진 의원들은 추 원내대표의 재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현재 차기 원내대표로는 중립 성향의 4선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이 1순위로 거론되지만, 김 의원 측은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야당에선 김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를 주시한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후임으로 김도읍 나경원 윤상현 의원 등이 회자된다고 한다”며 “한동훈 대표는 김도읍 의원을 선호한다는 말들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3선 김성원 송석준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른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추 원내대표의 의원직 제명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국회 도착을 늦춰서 계엄 해제 요구안의 결의를 방해했다는 점 등이 주요 제명 사유로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