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野 “법무부 장관도 내란 공범”…‘방심위원장 탄핵’도 여야 격돌

박성재 장관은 “동의 안해” 설전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12-09 19:32:4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과방위 법안소위 삿대질·막말 끝
- 與 퇴장 뒤 방통위법 개정안 통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9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간 ‘내란범’ 표현을 두고 설전이 오갔다. 김용민 의원은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에게 “내란의 수괴는 윤석열이고 그 수괴에 부화뇌동하고 동조했던 사람이 많다”며 “신속하게 이들의 신병 확보를 해야 한다. 동의하느냐”고 물었고 오 처장은 “동의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곧바로 오 처장 옆에 앉은 박 장관을 겨냥해 “그럼 바로 옆자리에 있는 내란범도 같이 구속해야 한다. 박 장관이 내란 공범이다. 당장 신병 확보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 장관은 “무슨 이유로 그렇게 말씀하시느냐”며 반문했다. 김 의원은 “답변하지 마시라. 내란범에게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수사 열심히 하겠다”며 “출국금지도 신속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왼쪽)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고성으로 말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영교 의원은 “법무부 장관은 어떻게 그 현장에 가고 거기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데 안 된다고 바짓가랑이를 못 잡았나”며 “안 된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아서 공범이라 하는 거다”고 했다. 박 장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여야가 충돌하며 파행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 개정안 심사를 위해 열린 과방위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는 시작부터 양측의 다툼이 벌어졌다. 개정안은 현재 민간 독립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장관급 국가기관으로 바꾸고, 위원장 임명 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하며 위원장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을 때는 국회가 탄핵소추를 의결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야당은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당론으로 반대하며 집단 퇴장한 것을 문제로 삼았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무슨 자격으로 국회 법안소위에 앉아 있느냐. 말할 자격도 없다”며 “당장 퇴장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은 “할 말은 하고 나가야겠다. 이 시국에 그래도 법안을 논의하려고 참석했는데 방심위원장을 탄핵하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상휘 의원도 “이 엄중한 시기에 방심위원장을 탄핵하는 법안을 올리는 저의가 뭔가.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느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하지만 노 의원은 재차 삿대질하며 “당신들은 내란 동조범”이라고 비난했고,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너희들이 헌법재판소야?”, “닥쳐”라고 맞받았다. 충돌 끝에 여당은 소위 회의장에서 모두 퇴장했고 야당 의원들만 자리한 가운데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은 소위를 통과했다. 이어진 과방위 전체회의도 여당 의원들이 자리를 비운 채 반쪽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이날 상임위에 출석하지 않았다. 김문수 장관은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정도의 어려움에 처했다”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을 해야 하는데 (탄핵이) 우리 국민에게 무슨 유익함이 있겠느냐”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