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尹담화 후 친윤 권성동 與원내대표로…‘탄핵 반대’ 결집하나

혼란의 국힘 의원총회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12-12 19:42:1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과반 72표 얻어 당선된 권성동
- “현 당론 탄핵반대… 총의 모을것”
- “尹 탄핵해야” 韓에 친윤계 야유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변하면서 자진사퇴 거부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12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5선의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다. 다만 한동훈 대표는 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친윤계는 한 대표에게 “사퇴하라”며 강력 반발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정록 기자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권 원내대표는 과반인 72표를 득표해 34표를 얻은 김태호(4선·경남 양산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당론은 탄핵 부결”이라며 “중요한 사안에는 단일대오로 가야 한다. 당론 변경 여부는 총의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원내대표 선거 결과는 사실상 “탄핵에 반대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윤 대통령의 담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권 원내대표 선출 이후 열린 국민의힘은 의총을 열어 당론으로 일명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4차 특검법’, 박성재 법무부 장관 및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소추안 표결에 반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당에서도 이탈자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14일 윤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에서의 당론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지난 7일의 표결 보이콧 비판 여론이 들끓는데다 이번에는 참여해야 한다는 의원이 많기 때문이다. 권 원내대표와 친윤·중진의원이 국민의힘 의총을 주도하는 분위기 속에 이번에도 탄핵 부결 당론이 결정될 수도 있다. 다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탈표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김태호 의원은 당론을 정하기보다는 자율 투표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김 의원은 34명의 지지를 얻었다. 김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에서 “대통령과의 손을 놓을 때가 됐다. 12·3 사태의 배경과 비리가 하나하나 벗겨지면서 떨리는 두려움을 느끼고 분노가 치밀었다”며 사실상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에 탄핵안 가결을 위한 최소 8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날 윤 대통령의 담화가 시작되기 직전 한동훈 대표는 “지금은 탄핵이 대통령 직무집행 정지시킬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의 담화 직후 시작된 의총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위해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는 말씀을 국민께 드렸다”며 “대통령이 당과 국민에게 얘기한 것과 달리 조기 퇴진 등 거취에 관한 사항을 일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며칠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나아가 방금 대통령이 녹화로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대국민담화를 했다”며 “(담화의) 내용은 지금의 상황을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합리화하고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비판하자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친윤계 의원들은 한 대표의 입장에 발끈했다. “그만하고 내려오라” “사퇴하라” 등 고성이 터져나오는 등 한때 회의장이 소란스러웠다. 대통령실 출신 강명구 의원이 “(대통령이) 무엇을 자백했다는 말씀인가”라고 따지자 한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정치인들을 체포하기 위한 의도로, (계엄을 선포했다는) 이런 얘기를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윤 대통령을 제명 또는 출당시키기 위한 긴급 윤리위원회 소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임종득 의원 등은 한 대표에게 발언을 중단하고 연단에서 내려올 것을 요구했다. 김민전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탄핵이 가결되면 지도부가 다 붕괴돼야 한다”면서 한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와 관련, “직에 연연하지 않는다. 어떤 것이 진짜 책임감 있는 일인지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친한계의 핵심 인사인 한지아 의원도 조경태(부산 사하을) 안철수 김상욱(울산 남갑) 김예지 김재섭 진종오 의원에 이어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2. 2[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3. 3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4. 4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5. 5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6. 6[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7. 7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8. 8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9. 9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10. 10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1. 1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2. 2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번쨰"
  3. 3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4. 4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5. 5국힘 이소희 의원, 첫 국정감사서 ‘일일 우수의원’
  6. 6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7. 7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8. 8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9. 9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2. 2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3. 3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4. 4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5. 5"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종합)
  6. 6“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7. 7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8. 8‘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9. 9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10. 10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1. 1[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2. 2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3. 3[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4. 4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5. 5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6. 6'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9. 9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10. 10'보조배터리 화재' 제주항공 여객기, 11일 새벽 1시40분에 제주 도착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