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신문 의뢰로 지난 26, 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30.6%로 11월 넷째 주(32.3%) 이후 4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비상계엄 직후인 이달 첫째 주 26.2%로 내려간 뒤 그 다음 주에는 25.7%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부산 울산 경남으로 직전 주보다 7.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5%포인트 하락한 45.8%로 비상계엄 직전인 지난달 넷째 주(45.2%) 수준으로 돌아왔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은 60.4%, 여당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답변은 32.3%로 나타났다. 보수 우위의 대구 경북에서도 정권교체론 비율은 50.0%로 정권 연장론(39.4%)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부울경 지역은 교체론과 연장론이 각각 45.2%와 44.8%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