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 “사고 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려줄 것”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에서 “국토부와 경찰청의 조속한 엄정 수사를 진행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항공기 운항체계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하며 “항공안전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권한대행은 또 “국토부 중심의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유가족이 궁금하거나 답답해하는 일을 조기에 설명드리고 해결하겠다”며 “사고수습절차와 과정도 유가족분들께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해 최 권한대행은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국가애도기간 중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