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檢 “尹, 국무위원 만류에도 계엄강행…실탄도 5만여 발 동원”

김용현 前국방 내란혐의 공소장…“尹과 공모 국헌문란 폭동” 적시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5-01-05 19:41:5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별도 입법기구 창설 계획도 확인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의 만류에도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계엄군이 비무장이었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과 반대로 동원된 실탄이 5만7000여 발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공소장에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를 소집한 당시 내용이 담겼다.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이유를 알려주지 않고 국무위원을 소집했다. 계엄 계획을 안 한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경제가 아주 어려워진다. 대외신인도 하락이 우려된다”고 말했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경제와 국가 신인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종북 좌파들을 이 상태로 놔두면 나라가 거덜 나고 경제든 외교든 아무것도 안 된다”며 비상계엄 선포 이후 조치 사항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 11명의 국무위원들이 모이자 윤 대통령은 “지금 이 계획을 바꾸면 모든 게 다 틀어진다”며 “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결단”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국무회의 심의를 했고 발표를 해야 하니 나는 간다”고 말한 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최 부총리에게 준 문건에 ‘예비비를 조속한 시일 내 충분히 확보해 보고할 것, 국회 관련 각종 보조금 지원금 임금 등 현재 운용 중인 자금 포함 완전 차단할 것, 국가 비상 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할 것’ 등이 기재돼 있었다고 확인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국회에 들어가는 예산을 차단해 무력화시킨 후 이를 대체할 별도의 입법기구를 창설하려는 계획이 있었다고 본다. 검찰은 김 전 장관 공소장에 ‘피고인은 윤 대통령 등과 순차 공모해 국헌문란의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가 있다’고 적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계엄군이 전부 비무장 상태였다고 주장해 왔는데 김 전 장관의 공소장에는 계엄군이 소총, 권총과 함께 실탄을 챙겨 현장으로 출동한 구체적 정황이 담겼다. 동원한 실탄의 양이 5만7000여 발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선관위로 병력을 출동시킨 3공수여단과 9공수여단도 실탄으로 무장했다. 특히 수도방위사령부는 권총 소총 이외에도 저격소총, 엽총, 시야와 청각을 교란하는 섬광폭음수류탄, 산탄총용 슬러그탄 등 다양한 화기로 무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곽종근(구속기소) 특전사령관에게도 “아직 국회 내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빨리 의사당 안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라.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서 다 끄집어내라”라고도 지시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4. 4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9. 9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10. 10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7. 7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8. 8[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9. 9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10. 10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6. 6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7. 7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8. 8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9. 9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10. 10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6. 6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7. 7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8. 8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9. 9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10. 10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