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야 뭇매 공수처장 “尹 체포 무산 책임통감…2차 집행 최선”

“성과 노린 월권” “영장방해 체포했어야” 법사위 출석 오동운 처장 한목소리 비판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1-07 19:50:5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尹 탄핵심판서 ‘내란죄’ 철회엔 신경전
- 野 “박근혜 때도 했다” 與 “국회 동의해야”

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모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강하게 질타했다. 오 처장은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유에서 국회 탄핵소추단이 내란죄를 철회한 것을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굳은 표정으로 질의를 듣고 있다. 김정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의원은 “공수처 차장이 브리핑한 걸 보니까 ‘체포에 순순히 응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이런 얘기를 한다”며 “체포영장 들고 가서 해보려다가 갑자기 저쪽(경호처)에서 스크럼 짜니까 ‘아, 안 되겠는데요’ 이렇게 나온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도 “5시간 만에 나온 게 점심 먹으러 나온 건가”라며 “(집행을 막은 경호처 직원 등을) 왜 체포하지 않았나”라고 따져 물었다. 국민의힘 곽규택(부산 서동) 의원은 “수사기관에서 성과를 생각하면 안 되는데, 그런 성과를 생각하니 수사권도 없는 대통령의 내란죄를 자꾸 수사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처장은 “정당하게 발부된 체포영장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해 법치주의가 훼손되는 모습을 보여 매우 가슴이 아프다. 체포영장의 집행은 어떤 이유에서도 방해돼서는 안 된다”며 “집행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부분이 많이 발생했고,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 집행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은정 의원은 김정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에게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의 내란수괴죄를 인정하면 형사법정에서도 내란수괴죄 인정이 되느냐”고 물었고, 김 처장은 “범죄 성립 여부를 판단할 권한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박 의원은 “헌법재판소는 범죄 성립 여부를 판단할 권한이 없다. 그래서 헌법재판만 받겠다고 정리한 것”이라며 “박근혜 때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했다. 법률 성립 여부는 판단 안 받겠다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접) 말했다. 본인의 과거를 지금에 와서 부정하는 거냐, 왜 모든 것을 그렇게 정쟁화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내란죄를 빼는 것은 탄핵소송 일부를 취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상대방과 소를 제기한 국회가 동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에서 탄핵소추 대상이 될 내용 중에 내란죄는 제일 큰 부분이다. 재판부의 권유나 교감 없이 혼자서 갑자기 이렇게 했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문제제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주 의원이 제 이름을 거명하며 재판부와 교감이 있다고 하는 발언을 생중계를 통해 봤는데 사전 교감이 전혀 없었다”며 “면책특권이 허용되지 않는 (국회) 밖에서 주장하길 바란다. 곧바로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전날 대통령 관저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을 “공무집행 방해자”라고 지칭하자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공무집행 방해가 뭔가”라고 항의했고, 같은 당 송석준 의원은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라고 한 야당 의원들을 향해 “혐의자를 내란 수괴로 단정한 것은 현행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청래 위원장이 “윤석열은 법원에서 내란죄로 사형 선고를 받을 것”이라고 하면서 여야의 고성이 오갔고 회의가 정회되기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6. 6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7. 7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8. 8“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속보] 김민석 “신천지 신도들 당원 집단 가입 확인…조직적 경선 개입 관련 증언도 있다”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4. 4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5. 5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7. 7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8. 8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9. 9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10. 10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