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 조사를 실시한 끝에 표절로 결론을 내리고 이를 김 여사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이 자체 조사에 착수한 지 2년여 만이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숙명여대 소속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지난달 말 조사 결과를 김 여사에게 통보했다. 김 여사는 심사결과 통보일로부터 30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없으면 결론은 확정된다.
숙명여대는 검증 결과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위원회는 김 여사의 석사 논문에 잠정 표절이라는 결과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논문은 김 여사가 1999년 숙대 교육대학원에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제출한 석사 논문이다. 지난 대선 때 논란이 일자 숙명여대는 2022년 2월 연구윤리위를 구성해 예비조사를 시작했고, 같은 해 12월 본조사에 착수했다. 규정상 본조사는 예비조사 결과 승인 후 30일 이내 착수하고 시작일로부터 90일 이내 완료하게 돼 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지난해 9월 ‘김 여사 논문 검증’ 방침을 밝힌 문시연 교수가 21대 숙대 총장으로 취임한 후 조사가 속도를 냈고 종료까지 2년이 넘게 걸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