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삼자 추천 내란특검법 법사위 통과

외환 혐의 놓고 여야 충돌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1-13 19:30:3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힘 퇴장 속 野 주도 의결
- 최상목, 여야대표 합의촉구

야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윤석열 정부의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추가된 ‘외환 혐의’를 두고 여야가 13일 충돌했다. 야당은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서 ‘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한다’ 등의 메모가 발견된 것을 계기로 외환 유치 의혹을 본격 제기하면서 이번 수정안에 해당 혐의를 담았다. 이에 여당은 “북한만 좋아할 일”이라고 반발하면서 ‘비상계엄 특검법(가칭)’을 자체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내란 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의결되고 있다. 김정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제3자가 특검 후보를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당 법안을 여당의 보이콧 속에 의결했다. 특검법안에는 윤 대통령이 해외분쟁지역 파병, 대북확성기 가동, 대북전단 살포 대폭 확대, 무인기 평양 침투, 북한의 오물풍선 원점 타격,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의 공격 유도 등을 통해서 전쟁 또는 무력충돌을 유도하거나 야기하려고 한 혐의가 포함됐다. 다만 ‘정부의 대북 정책 등으로 수사 대상이 무한정 넓어질 수 있다’는 국민의힘의 반발을 고려해 ‘비상계엄에 관련해’라는 문구를 넣어 수사 대상을 한정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참관단을 보내서 현지 상황과 북한군 작전을 살피는 것이 어떻게 파병이 되고 외환이 되는가. 이 모두가 북한 김정은 정권을 돕겠다는 발상이다”고 비판했다. 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한마디로 친북적 사고관이 그대로 반영됐다”며 “대북 확성기 가동과 대북 전단은 김정은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북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이 된 카톡 검열과 관련해 “수사대상에 내란 행위를 선전·선동한 혐의를 포함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야당은 계엄에 한정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그동안 제3자 추천을 해야 한다고 해놓고 제3자 추천안을 발의하니 또 억지를 부린다”며 “심지어 비상계엄 선포 이후 6시간에 한해서 수사해야 한다거나 내란 동조와 내란 선동 수사도 빼자고 한다. 차 떼고 포 떼고 다 떼면 도대체 뭘 수사하자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여야가 특검법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번에도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여야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여야 협의로 특검 법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다만 지난 8일의 내란 특검법 재표결에선 단 2표 차이로 부결된 만큼, 야당은 여당의 추가 이탈을 노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의식한 듯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특검법이 통과되면) 우리 당 108명 의원 모두가 수사 대상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내부 결속에 나섰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국힘 "北 지뢰 안치우면 우리 군이 치우겠다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소리"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