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尹 끝까지 불법절차 강조…지지층 향한 메시지 ‘청년’ 언급도(종합)

체포 직후에 대국민 담화 공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1-15 19:32:1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 나라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
- 개인 SNS선 계엄 선포 정당화
- 향후 수사 절차 시비 집중할 듯
- 청년에 “희망적”…백골단 염두

현직 국가수반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영장이 집행되는 순간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의 불법·부당성을 강조하면서 “계엄은 범죄가 아니다”고 항변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은 향후 공수처의 체포 및 수사 과정에서 적법성 문제를 물고 늘어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대국민 담화 메시지를 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체포 직후 공개한 대국민담화 영상에서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며 “수사권이 없는 기관에 영장이 발부되고, 또 영장 심사권이 없는 법원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수사 기관이 거짓 공문서를 발부해서 국민들을 기만하는 이런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서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월권 행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영장 발부 등 여권이 제기해 온 문제점을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란 표현을 써가며 거듭 강조한 것이다. ‘거짓 공문서 발부’라는 표현은 공수처가 대통령 관저 외곽경호를 담당하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으로부터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관저 출입을 허가받았다고 밝혔으나, 대통령경호처와 국방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을 말한다.

15일 윤 대통령의 SNS에 올라온 육필 원고 사진. 윤석열 대통령 SNS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체포영장 집행에 응한 것이 공수처 수사를 인정해서가 아니라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공수처 수사에 협조할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체포 직전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서도 “불법에 굴복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를 담화에 담았다. 그는 “저를 응원하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데에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우리 청년들이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정말 재인식하게 되고 여기에 열정을 보여주시는 것을 보고, 지금은 법이 무너지고 칠흑 같이 어두운 시절이지만 이 나라의 미래는 희망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을 언급한 것을 놓고 최근 큰 논란이 됐던 ‘백골단’ 등 극우 청년 조직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개인 SNS에 새해 초 직접 만년필로 작성한 ‘국민께 드리는 글’도 올렸다. 윤 대통령은 “계엄은 범죄가 아니다. 계엄은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라고 적었다. 그는 “저는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이 위기 상황임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계신 국민께, 상황의 위급함을 알리고 주권자인 국민이 눈을 부릅뜨고 국회 독재의 망국적 패악을 감시·비판하게 해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지키려 했다”고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우리나라 선거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선관위의 엉터리 시스템도 다 드러났다”며 부정선거론을 꺼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4. 4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5. 5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6. 6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7. 7[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10. 10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7. 7“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8. 8[속보]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최종 승인…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9. 9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오늘 재심의…승인 땐 내년 재가동
  10. 10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속보] 내일 기온 ‘뚝’ 떨어진다…대부분 지역 한파주의보
  9. 9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0. 10강남 구룡마을 화재로 다량의 연기 발생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4. 4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