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韓총리 “계엄 잘못됐다…절차상 흠결”

野, 내란국조서 계엄위법성 질타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1-15 19:17:0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F4회의‘尹쪽지 이행논의’ 의혹엔
- 기재부 “그런 논의 없었다” 반박
- 與 “불법적인 尹영장 집행 문제
- 모든 책임은 공수처·경찰” 지적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정지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내란 국조 특위)에 출석해 “12·3 비상계엄은 잘못된 결정”이라 밝혔다.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15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체포된 시간에 시작된 이날 특위에서 여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권한 밖의 수사를 했다고 지적한 반면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의 위법성을 집중 추궁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계엄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선포된 것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러 절차상 흠결이나 실체적 흠결 등으로 봤을 때 (계엄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며 “계엄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런 상황에 이르기까지 저를 포함한 관련된 모든 분들이 충분히 막지 못한 데 대해 항상 송구스럽다”며 “국민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 총리는 현재 직무정지 상태지만 이날 국회의 기관 증인 채택을 존중해 직접 출석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여야는 한 총리가 현재 독감에 걸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를 고려해 오후 3시께 이석을 허용했다. 윤 대통령과 검사 시절부터 함께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비상계엄이 잘못됐느냐’는 민주당 민병덕 의원 질의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은 “불법적인 (영장) 집행에 따라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전적으로 공수처와 경찰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동운 공수처장 등이 이날 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가 특정 정치성향의 활동을 했던 분이다. 그러니까 영장 발부될 확률이 높으니까 그런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윤 대통령이) 2, 3주 버티면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했다. 합법적인 체포영장을 집행하는데 이렇게 많은 병력과 수사관이 투입된 사례는 헌정사상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근본적인 책임이 윤 대통령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전, 당시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준 쪽지 내용을 공개하며 ‘예비비를 조속한 시일 내 충분히 확보해 보고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엄 선포 직후 열린 F4 회의(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쪽지 속 지시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논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 곽규택(부산 서동) 의원은 “계엄 선포 직후 열린 F4 회의가 ‘쪽지’의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열린 것이냐”고 확인을 요구했다. 당시 F4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기획재정부 윤인대 차관보와 김동일 예산실장은 쪽지 내용 실행과 관련한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5. 5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6. 6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7. 7“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6. 6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