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극우와 거리두기 푸는 與…野 “국민 아닌 폭도의 대표”(종합)

권영세 “지지자와 선긋기 부적절”…극우 유튜버에 설선물 보내 논란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1-22 19:35:0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尹 내란세력과 결별” 촉구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이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와 관련, ‘유화적 메시지’를 잇달아 내면서 야당이 강력 반발했다. 특히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부 극우 유튜버들에게 설 명절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불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22일 TV조선 인터뷰에서 ‘법원에 간 유튜버 중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뿐만 아니라 여당 지지자들도 있는데 이들과 거리두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소위 강경한 우파하고 거리두기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어떤 세력하고 특별히 거리를 두거나 말거나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12·3 계엄사태 전까지만 해도 이른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극우 지지층의 부정선거 의혹에 선을 긋던 국민의힘이지만 최근 당 지지율 상승과 함께 종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간 당이 지켜온 ‘극우 거리두기’를 당 지도부가 부적절하다고 언급한 것도 이 같은 당내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SBS라디오에서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전후 맥락도 살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경찰 대응의 적절성과 난입 주동자가 누구인지 파악하지 않고 ‘극우 지지자들의 준동’이라며 ‘폭력은 나쁜 것’이라고 얘기하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며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그런 의심을 할 만한 정황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또 권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극우 유튜버 10명에게 설 선물을 보낸 사실이 전날 알려졌지만, 그는 “고생한 분들에게 의례적으로 해온 부분”이라고만 입장을 밝혔다. 여당을 지지하는 계층에 보내는 의례적인 선물 발송의 대상에 극우 유튜버가 포함된 것이 문제 없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극렬 지지층만 보고 양극단으로 그냥 가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점점 극우화한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전 대변인은 “권 비대위원장이 선물을 보냄으로써 거의 극우 유튜버에 가까운 이분들과 연대하고 싶어 하고, 이들과 같은 방향으로 당이 간다는 오해를 받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란 일당의 호위무사도 모자라 폭도들의 방패막이가 되려는 국민의힘은 국민의 대표가 아닌 폭도의 대표를 자처하고 있는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법치를 최우선해 온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를 공격하고 법치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폭도들과 손을 잡을 작정인가”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도 “내란동조를 넘어 법원마저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폭동세력과 극우 유튜버가 한 몸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것은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3. 3‘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4. 4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6. 6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6. 6[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7. 7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0. 10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