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딥시크’대응책 마련 논의
- 먹사니즘 관련 세미나도 열기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기 대선을 겨냥해 ‘우클릭’ 전략을 구사하는 가운데 당 차원에서도 경제·외교안보 이슈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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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계엄 이후, 외교·국방·정보 기관 개혁과제 연속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반도체 산업에서 주 52시간제 예외 수용 가능성을 내비친 이 대표가 이번에는 방산 산업 적극 지원을 약속하는 등 그동안 민주당이 경계해 왔던 ‘보수 어젠다’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그는 4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국익을 위해 K-방산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겠다”며 “우리 방위산업은 가장 가시적인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이고, 각지의 전쟁억지력을 높일 수 있게 하는 세계 안보 수호 수단이자 우리의 국격”이라고 했다.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당내 조직도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와 인공지능(AI)진흥 태스크포스(TF),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대응 마련에 나섰다. 민주당은 빠르게 변화하는 AI 글로벌 패권 지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더불어 공격적인 인재 양성 전략, 규제 완화 등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민주당 외교안보특보단 주관으로 ‘계엄 이후, 외교·국방·정보기관 개혁과제 연속토론회’가 국회 도서관에서 열렸다. 토론회에 참석한 박찬대 원내대표는 “12·3 내란은 외교·국방·정보기관이 현재 가지는 구조적 문제와 한계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주요 국가 기관 개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관학교 출신이 군 상층부를 독점하고 있는 군 지휘체계를 개선하고 문민통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섭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왜곡된 장군 인사 관행을 혁신하고 주요 직위자의 임기보장 등을 통해 군이 정치권력에 예속되지 않고 군대다움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군내 균형 인사, 국방부의 위상과 역할 재정립, 국회의 관여 확대 등 문민 통제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당 집권플랜본부도 6일 신년 세미나를 연다. K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해결) 본부를 중심으로 경제 성장을 주제로 논의한다. 이날 발표를 맡은 주형철 K먹사니즘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경제비서관 출신으로, 현재는 이재명표 먹사니즘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