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檢 “尹, 본회의장서 의원 끌어내라”에…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헌재서 부인

탄핵심판 5차 변론 여인형 등 출석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5-02-04 19:58:2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尹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공소장엔 “尹, 무장군인 등 동원 폭동”

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5차 탄핵심판에 구속기소된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검찰이 공소사실로 적시한 내란 주요임무종사 혐의와 관련한 국회 측의 신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에 관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했니, 지시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빠진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내란 혐의를 에둘러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또 “(당일) 열 몇 명 정도가 국회에 겨우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이 전 사령관은 “국민의 대표이고,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검찰총장까지 해서 법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전문가가 아닌가 생각했다”며 “국민을 상대로 또 전 세계, 전 국민에게 방송을 통해서 얘기하는데 그게 위법, 위헌이다는 생각을 확인할 여지가 없었다. 지금도 적법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하려는 국회의원들을 본회의장에서 끌어내라고 했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는 부인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기소하면서 윤 대통령이 이 전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 “해제됐다 하더라도 내가 2번, 3번 계엄령 선포하면 되는 거니까 계속 진행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대통령의 공소장에도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 1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계엄 선포 때 경찰을 동원하고, 군은 간부 위주로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적시했다. 윤 대통령이 “간부 위주로 (군 병력을) 투입하면 인원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고, 김 전 장관은 “수도방위사령부 2개 대대 및 특전사 2개 여단 등 1000명 미만”이라고 보고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무장 군인 1605명과 경찰관 3790명을 동원해 한 지역의 평온을 해하는 폭동을 일으켰다”고 공소장에 적었다.

이와 관련, 국회 측은 이 전 사령관에게 “대통령에게 세 번 전화 온 사실을 인정하는 진술을 했는지”, “두 번째 전화에서 (대통령이) 아직도 못 들어갔느냐고 물었는지”,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물었는지” 등을 질문했지만, 답하지 않았다. 다만 정형식 재판관이 “대통령과 통화한 건 맞느냐”고 묻자 이 전 사령관은 “그렇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이 전 사령관은 이 진술과 관련, “재판에서 다툴 여지가 많다”고 했다. ‘수사기관에서 유도신문했고, 다른 사람 기억에 따라 증인 스스로 자기 기억 맞춘 경우 있었느냐’는 윤 대통령 대리인의 신문에 “검사 역할이고,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본관으로 진입하라는 지시가 없어서 외곽 경계 지시를 내린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시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매뉴얼상 내부 진입 계획이 없었다”고 답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3. 3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4. 4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5. 5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8. 8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9. 9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0. 10“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3. 3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4. 4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7. 7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8. 8[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9. 9[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0. 10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3. 3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4. 4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7. 7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8. 8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4. 4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5. 5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6. 6“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7. 7[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8. 8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9. 9“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10. 10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 1“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