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주류는 尹 놓지 못하고, 잠룡 오세훈·홍준표는 거리 두고

김기현·정점식 등 10일 尹 면회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조원호 기자
  •  |   입력 : 2025-02-09 19:08:1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기대선 자충수 우려 확산 속
- 지도부는 ‘대선 현실화’ 낮게 봐
- 오·홍, 시도지사 접견추진 불참

국민의힘이 그동안 친윤(친윤석열)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거리’를 좁혀왔지만 최근에는 지도부까지 나서 윤 대통령을 면회하는 등 옹호에 나섰다. “개인적 만남”이라는 이구동성에도 불구, 당장 강경 보수층의 결집에는 성공했지만 중도층 공략 등 확장성에는 한계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특히 조기대선이 현실화하면 자충수가 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기현(울산 남을)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박성민(울산 중) 추경호 이철규 의원 등 친윤계 의원 5명은 10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을 면회한다. 앞서 지난 3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에 이어 7일에는 윤상현·김민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만났다. 당의 중진 그룹이자 주류인 친윤계는 이 같은 움직임을 통해 윤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를 발산한다. 1호 당원인 윤 대통령을 엄호하는 것은 물론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강경 보수층의 행보와 궤를 같이 한다. 특히 당 지지도가 상승하는데다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인용돼 조기대선 국면에 시작되면 자연스레 윤 대통령과의 ‘손절’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를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는 기류가 갈수록 확산하는 모양새다. PK 한 의원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직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당으로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라면서도 “당내 일각에서는 조기대선을 염두에 두고 윤 대통령과 ‘손절’ 움직임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른바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은 윤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윤 대통령 단체 면회에 불참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홍 시장은 윤 대통령과 완전한 거리두기는 피했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동대구역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불참한 뒤 개인 SNS에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될 수 있다”면서도 “윤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오 시장은 12일 국회에서 지방분권을 주제로 개헌 토론회를 연다. 당 소속 의원들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 시장이 조기 대선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권 복귀를 위한 몸풀기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주말 정치권에서 계속 나왔다. 한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해제와 윤 대통령 탄핵에 일조하면서 강경 보수층으로부터는 ‘배신자’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밀려나다시피 당대표직을 내려놨다. 한 전 대표는 설 연휴를 전후로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은 물론, 여야 정치 원로들과 잇따라 만났다. 친한계 인사들은 최근 ‘언더73’(1973년생 이하 정치인) 모임을 결성하면서 한 전 대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다만 당 지도부와 주류 의원 사이에서는 ‘조기 대선’ 분위기는 물론 용어조차 금기시되는 분위기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기 대선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지난 6일 기자간담회)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의 거리두기와 관련, “형식적으로 당을 나가게 한다든지 의도적으로 만나지 않는다든지 한다고 실질적으로 단절이 되느냐”며 “홍준표 대표 시절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했지만 그 조치로 단절이 됐나. 저는 안 됐다고 본다”고 재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3. 3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6. 6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0. 10"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9. 9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7. 7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8. 8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