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제신문 경영난 사태…“사주의 부적절한 사유화 전형”

국회서 ‘신문법 개정 토론회’…프린테크 사업 실패 지적도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2-11 18:57:43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내 언론의 양극화 위기 속에 언론사가 모기업의 자산 증식 수단, 무형자산 획득, 사회적 네트워크 내 지위상승 등의 목적 달성에 이용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주최한 ‘언론 사유화 방지와 편집권 독립을 위한 신문법 개정 토론회’가 11일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전문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언론 사유화 방지와 편집권 독립을 위한 신문법 개정 토론회’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언론사 사주는 사회적 인정과 명성을 위한 ‘지위재’로 언론사를 소유했다”며 “21세기 불로소득 계급은 모기업의 자산 증식, 무형자산 획득, 계급 지위 세습 등의 목적을 지향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신문 대주주 능인선원처럼 ‘종교관련 기관 재단 이사장이 포교와 후원회원 확보를 위해 지역신문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김 전문위원은 “무형 자산 획득 욕망은 언론사에 이해가 없는 사주가 미래가 불확실한 인쇄 대행(대쇄)으로 수익 대신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경우도 있다”며 사실상 능인선원의 국제프린테크 사업 실패를 지목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조계원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 언론노조 하송이 국제신문 지부장은 “능인선원은 ‘불로소득 계급의 지역신문 소유 목적’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이유로 국제신문을 활용했다”며 “서울 강남에 있는 종교 기관인 능인선원이 부산에 진출하면서 국제신문을 교두보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능인선원은 국제신문을 인수한 뒤 부산 해운대구 상가 일부를 매입해 부산 지원을 열고 법회를 진행했다. 불교 신자, 지역 오피니언 리더, 국제신문 임직원도 참여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하 지부장은 능인선원이 사회적 네트워크와 지위상승 등의 무형자산도 향유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능인선원은 국제신문 구성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반대를 했던 사장을 임명을 했는데, 그 전 사장이 지역사회에서 언론사 사장으로서의 지위를 남용하다가 결국은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전 사장이 본인의 사회적 네트워크 내에서의 지위 상승을 꾀했고, 결국 국제신문의 신뢰도 추락으로 부메랑이 돼 날아왔다”고 부연했다.

능인선원이 국제신문 인수 후 부산, 경남 등의 부동산을 매입한 것도 자산증식 수단으로 언론사를 활용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하 지부장은 “능인선원이 국제신문을 자본 잠식 상태로 두면서도 계속 소유하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자산 증식 수단으로서의 국제 신문에 대한 미련 때문”이라며 “국제신문은 사주가 언론사를 사유화할 때 벌어질 수 있는 각종 폐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8. 8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9. 9“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10. 10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 1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5. 5[속보] 강신철 국방장관 “매설지뢰, 北 국경선 요새화 관련 추정”
  6. 6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7. 7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8. 8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9. 9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10. 10[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3. 3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6. 6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7. 7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8. 8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9. 9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0. 10'맵리스'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동...이동 조작 하나로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국민의힘 397억 반환' 걸린 尹 선거법 2심 오늘 마무리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6. 6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7. 7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8. 8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9. 9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10. 10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