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李, 김경수 만나 ‘포용 행보’

李 “함께 손잡고 같이 가자” 제안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2-13 19:14:5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金, 李 겨냥 “모든 세력 아울러야”
- 당내 정권교체 위한 통합 기류↑
- 선거법 2심 등 내분 가능성 남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적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회동을 시작으로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를 포용하려는 행보에 나섰다.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당 통합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 전 지사를 만나 “헌정수호세력, 내란 극복을 위해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며 “함께 손잡고 같이 가길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김 전 지사는 “동의한다”면서도 “민주당이 더 다양해져야 한다”며 통 큰 통합을 제안했다. 김 전 지사는 ▷더 넓고 강력한 민주주의 연대 ▷극단과 배제 논리 극복 ▷토론과 숙의를 거친 당 정체성·노선 변경 등 이 대표를 정조준한 내용을 제안했다. 김 전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세력과도 손을 잡고 첫 번째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며 “지금도 힘을 합할 수 있는 모든 세력을 아울러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 이번에 정권 교체를 하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팬덤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 시스템이 문제”라며 “온라인 이외에는 당원들이 토론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온라인 중심의 소통 구조는 반드시 극단화로 가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현재의 민주당이 온라인에서 목소리를 키운 일부 당원 중심으로 흘러간다는 비판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당 정체성과 노선과 관련한 발언은 최근 우클릭 행보를 번복한 이 대표를 향한 것으로 읽힌다. 김 전 지사는 “국민이 민주당에 국정을 맡겨도 되겠구나 라는 확신을 가질 때 정권 교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가 당내 통합을 현실화하기 위한 과제를 이 대표에게 던진 셈인데, 향후 이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의 회동에서도 이런 취지의 비판을 수용하고 이를 실현할지도 관심사다. 당내 친명(친이재명)계 외 ‘이재명 일극체제’를 비판하는 세력들도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을 위해서 당이 통합돼야 한다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이 대표가 이날 회동은 물론, 앞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모든 세력” “민주공화정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도 이 같은 기류를 파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표의 이 같은 통합 행보가 별무소득으로 그치면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결과에 따라 당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보는 전망도 많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2. 2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