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미일 “대만 적절한 국제기구 참여 지지” 中 견제 메시지

독일 뮌헨 3국 외교 장관회의…공동성명에 대만 지지 첫 명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2-16 19:29:4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北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 북핵문제 韓패싱 우려는 덜어
- 한미 회담선 “관세 문제 협의”

한·미·일 외교장관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만나 북한·북핵 문제 대응 등에서의 3국 협력을 확인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메시지를 공동성명에 담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무역, 기술 및 대만 문제 등에서 대중 압박 강화가 본격화한 가운데 3국 외교장관이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통해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 참여’를 지지한 것이다. 한·미·일 3국이 공동성명에서 대만 지지를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 인근의 코메르츠방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날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계기로 뮌헨에서 만나 3국 협력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한 의지를 확인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6일 전했다. 공동성명에는 한·미·일 협력 증진 방안, 북한·북핵 문제 대응 등이 담겼다. 특히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에 의미 있게 참여하는 데 지지를 표명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 대만의 유엔 등 국제기구 가입을 반대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하나의 중국’ 입장을 존중한다는 점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국가성을 인정하지 않는 국제기구에 참여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라고 밝혔다. 가령 ‘세계보건총회 옵서버 가입’ 등에 대만의 가입을 지지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최근 미일정상회담 성명에선 ‘대만의 국제기구 가입 지지’라고 표현됐지만, 이번엔 한국의 요청으로 ‘적절한’이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3국은 또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수역에서 힘 또는 강압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 유지되고, 국제법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대중 견제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3국 장관은 아울러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들은 트럼프 2기 정부 들어 미국과 한국이 함께 서명한 공동성명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명시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3국 장관회의에 앞서 한미 외교장관회담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양국 장관은 북핵문제와 관세 이슈 등 주요 현안에 의견을 나눴다. 외교가에선 한국 패싱 우려가 제기됐던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미가 협력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발 관세 조치와 관련, 조태열 장관은 ‘윈윈’ 해법을 모색하자고 당부했고, 루비오 장관은 관계부처 간에 협의해 나가자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루비오 장관의 반응은 관세문제는 외교당국보다는 통상당국 간 이슈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4. 4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7. 7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