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명 잠룡, 개헌론으로 차별화…與 주자는 ‘명태균 리스크’

민주 ‘3K’ 이재명 저격 땐 역풍, 사법리스크 결과 지켜보는 중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3-03 19:34:5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오세훈·홍준표 여론조사비 의혹
- 한동훈·안철수·유승민 ‘연대설’
- 韓 “상속세법 당장 논의” 李 저격

조기대선 국면을 맞아 여야 대권 잠룡들의 몸풀기 양상도 제각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표라는 ‘독보적 선수’가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나머지 잠룡들은 경선에선 이 대표를, 본선에선 국민의힘 후보를 이겨야 하는 고차방정식부터 풀어야 한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분류되는 이들은 이재명 일극체제가 뚜렷한 상황에서 이 대표를 공격하면 이른바 ‘개딸’의 공격에 직면해 치명상을 입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내란 세력 심판”이라는 당의 단일대오를 깨뜨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한몫한다.

최근 유시민 작가가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해 “내란 세력의 준동을 철저히, 끝까지 제압해야 하는 비상시국”이라며 “게임의 구조가 지난 총선 때보다도 극화한 상황에서 ‘이재명 네가 못나서 대선에서 진 거야’는 소리를 하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한 것도 이 같은 기류와 무관치 않다. 이 때문에 이 대표 외 잠룡들은 이 대표의 대권가도가 막힐 경우 ‘플랜B’의 주역이 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내부 여론도 감지된다.

이에 최근 민주당 잠룡들은 개헌에 소극적인 이 대표를 압박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총리 등 최근 이 대표를 만난 잠룡들 모두 이 대표에게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두관 전 의원은 4일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에서 ‘김두관의 헌법개정제안서’ 북 콘서트를 열고 개헌론을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명태균 리스크가 잠룡들의 운명을 가른다. 계엄정국에서 한 발 떨어져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확보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대권행보에 빨간 불이 켜졌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측근이 명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홍 시장은 “털끝 만큼도 관련 없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도 잠룡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을 적극 옹호, 친윤(친윤석열)계와 극렬 보수 지지층의 지지를 받는다. 반면 윤 대통령 탄핵을 찬성한 잠룡 가운데 명태균 리스크와 무관한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의 연대설도 떠오른다.

특히 한 전대표는 두 달 만에 정치활동을 재개하면서 ‘이재명 저격수’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한다. 그는 납세자의 날인 3일 자신의 SNS에 이 대표의 상속세 개편 주장을 거론하며 “어떤 것이 민주당의 진심인지 모르겠다. 이대표는 주52시간제 예외 허용도 간만 보다가 접었으니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상속세 정상화가 진심이라면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지금 당장 상속세법 개정 논의를 제안한다”고 썼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서는 이재명 대표(46.3%), 김문수 장관(18.9%), 한 전 대표(6.9%)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7. 7“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