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홍보관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부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통하는 송기인 신부를 만나려 했으나 불발됐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차담이 송 신부의 건강상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송 신부는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후보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에 따라 당내 통합을 염두에 두고 이 대표가 이날 송 신부를 만나려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송 신부는 그동안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서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왔다. 2005년 사목직에서 은퇴한 후에는 범야권 원로로서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