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연금개혁, 이번엔 국회 특위구성 놓고 충돌

與 “여야 합의처리 명문화를”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5-03-17 19:36:4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법안 먼저 처리” 이견
- 오늘 원내대표 만나 논의방침

여야가 18년 만에 ‘보험료율 13%와 소득대체율 43%’을 골자로 한 모수개혁안 조정에 공감대를 이뤘지만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주중 연금개혁안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여야 원내대표는 18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연금개혁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모수개혁안 처리에 앞서 ‘여야 합의 처리’를 의무화한 국회 연금특위 구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그동안 여야 합의 없이 연금개혁이 이뤄진 적은 없었다. 그것이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최소한의 절차였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연금개혁에 진정성이 있다면 합의 처리 원칙을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각 6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특위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다만 비교섭단체 몫을 조국혁신당이 가지게 돼 야권이 수적으로 우세한 구성이 된다. 결과적으로 ‘합의처리 의무’가 명시되지 않는다면 야당 의도대로 특위 논의가 굴러갈 수 있다는 게 여당 주장이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여야 합의처리 문구는 지난 21대 연금특위 구성 때에도 포함돼 있었다.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면 조속히 특위 구성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야가 합의한 모수 개혁 법안을 먼저 처리한 뒤 연금특위 출범 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이 연금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특위 구성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동수로 구성된 만큼 구태여 ‘여야 합의 처리’를 명문화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은 양보해서 합의될 것 같으면 또 조건을 내건다”며 불편함을 내비쳤다.

민주당이 지난주 ▷국가지급 보장 명문화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확대 ▷군·출산 크레딧 확대를 조건으로 정부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3%안을 수용하면서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는데, 연금 특위 구성이 또 다른 쟁점으로 부상한 것이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기존 9%에서 13%로 인상하고, 퇴직 전 평균 소득 대비 연금 수령 비율을 나타내는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에 상임위 의결을 마치겠다는 구상이지만 연금특위 구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르면 20일로 예상됐던 본회의 처리가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대선 국면이 시작되면 연금 개혁 논의는 멈추고 기약 없이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7. 7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8. 8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9. 9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취지 알리기 총력… 효과는 ‘글쎄’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7. 7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9. 9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10. 10[한 손 뉴스] 108가지 사찰음식부터 야외공연까지…부산서 즐기는 K-절 축제
  1. 1‘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5. 5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6. 6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7. 7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8. 8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9. 9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10. 10김기욱 부산중수청장 "검사동일체 원칙 ‘수사관동일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