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운명의 한주…尹 탄핵·李 선거법 내주 선고되나(종합)

21일 선고 예상깨고 미지정…역대급 길어지는 헌재 평의

“혼란 고조” 조속선고 목소리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3-19 19:51:2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헌법재판소가 19일까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으면서 이번 주 내 선고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윤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나란히 운명의 시간을 마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오는 26일 열리기 때문이다. 다만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탄핵심판 선고 지연에 따른 국민의 피로도와 정국 혼란이 극에 달한다는 점에서 조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진다.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게 되면서 장외 활동을 재개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국회의원 도보행진에 동참해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간 법조계와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21일에 이뤄질 것이란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2, 3일 전에 선고일 공지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헌재는 늦어도 이날까지 선고일을 발표했어야 한다.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은 지난달 25일 변론 종결 이후 4주째 평의가 이어진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변론 종결 뒤 14일 만에 기각 결정이,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 만에 인용 결정이 났다. 헌재는 전날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심판 변론기일과 재판관 평의 시간이 겹치자 시간을 옮기면서까지 평의를 이어가는 등 이번 주 내 선고를 목표로 속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9일까지 선고기일이 지정되지 않으면서 온갖 억측이 나온다.

헌재가 20일이나 21일 중 선고일을 발표하면 다음 주 초반에 선고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를 넘겨서 선고일을 발표한다면 오는 26~28일께 선고가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선고일정이 헌재 선고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는 이미 지나갔고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 이후에 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헌재가 선고하기 2, 3일 전 경찰에 사전 준비를 해달라고 비밀리에 통보한다. 경찰이 헌재 주변을 전부 차 벽으로 둘러싸고 반경 1㎞를 안전구역으로 설정해서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데 지금까지 강제조치가 없다는 것은 이번 주 (선고가) 물 건너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권은 이 대표가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 정국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기대한다. 12·3 계엄 선포의 책임이 이 대표에게 있다는 여론전을 펼칠 수 있다는 게 여권의 속내다. 여기에 대통령 사건 선고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결론이 기각으로 나온다면 민심의 반전을 꾀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눈치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절차적 이의 제기에 집중하면서 재판관들이 신중을 기하면서 선고가 지연되는 것이라는 분석이 법조계에서는 많다. 법관 출신의 한 변호사는 “고위 법관 출신인 헌법재판관들이 역사에 남을 탄핵심판 결정문을 작성하는 데 공을 쏟을 것이며, 피청구인 측이 절차적 문제를 줄곧 제기한 만큼 더욱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4. 4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5. 5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6. 6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0. 10‘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4. 4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7. 7[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8. 8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10. 10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아레나 지을때까지 땅 텅텅? 임시 야외 공연장 활용안 부상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5. 5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