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조상진(남1) 의원이 대표 발의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재정지원 등에 관한 조례’가 327회 임시회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조례안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자의 안전 확보와 운수 종사자의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골자로 한다.

현재 버스, 택시 등 여객 분야 지원은 매년 시행되고 있지만 화물 분야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사각지대에 놓인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및 운수종사자 안전 지원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조례안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및 운수종사자 지원을 위한 재정지원 근거를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 지원과 운수종사자의 복리 증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조상진 의원은 “화물운송 산업의 안전성을 높이고 운수종사자의 근무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