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제도의 구조개혁을 논의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4선의 국민의힘 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이 내정됐다. 여당 간사에는 재선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이 임명됐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 같은 자당 몫 연금특위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여야는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연금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졌던 김재섭·우재준·김용태 의원을 위원으로 발탁했다. 원내대변인인 박수민 의원도 포함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 당은 3040 세대를 많이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위원장을 빼면 5명 위원 중 3040세대가 3명”이라며 “더불어민주당도 3040세대를 많이 참여시켜서 젊은 세대의 의견이 특위에 합리적으로 반영되게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또 기후특별위원회와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특별위원회의 위원 명단도 공개했다. 기후특위에는 임이자 의원이 간사로, 이헌승(부산 부산진을)·조은희·서범수(울산 울주)·김소희·조지연·김용태 의원 등이 합류한다. 김기현(울산 남을) 의원은 APEC특위를 이끈다.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