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李 대권가도 분수령…野 “명백한 무죄” 與 “피선거권 박탈”

이재명 선거법 2심 26일 선고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5-03-25 19:08:2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민석 “尹·李 동시 제거 현실화 우려”
- 권성동 “판결 승복 대국민 약속해야”
- 대장동 공판 출석 李 대표 ‘묵묵부답’

야권의 독보적 대권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정치 생명이 걸린 공직선거법 위반사건 항소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1심 공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은 26일 열린다. 연합뉴스
이번 항소심에서 1심 선고(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와 같은 피선거권 박탈형을 받느냐, 무죄 선고를 받고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느냐에 이 대표의 대권 도전과 정치 생명이 달렸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만약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거나 의원직 상실형 미만의 벌금형(100만 원 미만)을 받는다면 그의 대선 가도는 탄탄대로에 놓일 수 있다. 반대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을 경우 비록 대법원 확정 판결 전이라도 ‘대선 출마 불가론’이 거세게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최대한 대선 후보를 조기에 확정하기 위해 경선 일정 단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25일 이 대표가 “명백한 무죄”라며 여론전을 펼쳤지만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보다 먼저 사법 판단을 받게 된 상황에서 불안감도 감지된다. 당 ‘사법정의실현 및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는 명백한 무죄”라며 “재판부는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전날 밤 개인 SNS를 통해 “상황이 너무 수상하다”면서 불안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늦어도 3월 14일 이전에는 윤석열의 파면 선고가 나리라 확신했던 모든 예측이 어긋났다”면서 “이른바 ‘윤-이 동시 제거론’을 흘려온 모 언론의 시나리오가 ‘윤석열 파면 지연’과 ‘이재명 사법 살인’으로 펼쳐지는 게 아닌지 몹시 꺼림칙하다”면서 “헌재가 원칙을 깨고 선고를 미뤄온 과정에서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공판에 출석하며 ‘공직선거법 2심 선고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상실형이 유지될 것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공격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이미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 정도 형량이면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예상된다”면서 “이 대표는 선거법 항소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여권에서는 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으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수세에 몰린 탄핵 정국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윤 대통령 탄핵소추가 인용돼 조기 대선이 실시되더라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면 중도층 민심을 끌어올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감지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