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체육인 복지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계속되는 도시철도 발빠짐 사고 예방을 위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30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인 송상조(서1) 의원은 최근 열린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부산시가 전국체전 개최, 체육국 신설 등으로 ‘스포츠 천국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했지만 체육인 복지정책은 단편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실효성 있는 체육 행정이 필요하다”며 “조례 제정 등 체육인 복지를 위한 근거 마련과 실태조사를 통한 맞춤형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채숙(비례) 의원은 “지난해 45건을 포함해 최근 5년간 부산에서 182건의 도시철도 발빠짐 사고가 발생했다”며 “특히 구조적 문제로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10㎝ 이상 나는 곳이 207곳에 달한다”고 우려했다. 더불어 “자동안전발판 설치 비율이 서울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난다”며 “긴급 예산 확보 및 설치 기간 단축으로 발빠짐 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서면·남포·연산 3개 역사의 발판 설치를 올해 안에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