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주요 외신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결정된 것을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AP통신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선고일 지정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하면서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오는 금요일 탄핵 당한 윤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파면할지 혹은 직무에 복귀시킬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선고에 대해 AP통신은 “어느 방향으로든 한국의 국내 분열을 심화시킬 결정”이라고 진단했다.

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로이터 통신도 헌재의 선고일 지정을 속보로 보도했다. 선고일 발표 직후 강세로 돌아선 한국의 원/달러 환율과 국내 코스피 지수 추이 등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헌재의 탄핵 심사가 한달 넘게 이어지면서 윤 대통령 복귀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도 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탄핵이 인용된다면 전직 인기 검사로 정계에 발을 들인 윤 대통령이 임기 5년 중 채 3년도 채우지 못하고 “정치적 혼란으로 망쳐진 떠들썩한” 끝을 맺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탄핵심판 결정을 내릴 헌법재판관 8명의 프로필을 소개하는 후속보도도 이어졌다.

AFP통신도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한국헌법재판소가 “오래 기다린” 탄핵 선고를 오는 4일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