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측 “민주와 경쟁서 유리”
- 나경원 “韓, 탄핵찬성 잘못” 비판
- 캠프별 당협위원장 지지 이어져
절대 강자가 없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주자 간 경쟁이 치열해진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주자별 지지율이 소폭 바뀐 것이 눈에 띠었다.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12%로 가장 많았고, 한동훈 후보가 10%로 그 뒤를 이었다. 그간 국민의힘 후보 중 선두를 달렸던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9%로 하락했으며, 안철수(8%) 나경원 후보(3%) 등의 순이었다.
한동훈 캠프의 핵심인 정성국(부산 부산진갑)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결선에 올라갈 것”이라며 “이번 결선은 결국 한동훈 대 찬탄(탄핵 찬성)파 후보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캠프 좌장을 맡고 있는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도 채널A 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것”이라며 “야당과 경쟁했을 때 경쟁력이 있는 후보여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전략적 선택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에서 “23년간 정치 여정은 ‘대통령 준비 기간’이었다”며 2차 경선 진출을 확신했다. 나 후보는 특히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한 후보가 (탄핵 찬성)한 것은 분명히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후보는 본선에서 ‘홍준표 대 이재명’ 양자 대결 선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날 유튜브에서 “제7공화국, 선진 대국 시대를 열려면 거기에 적합한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에 왔기 때문에, 새로운 나라를 만들 적합한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패륜, 여배우 무상 연애, 거기다가 전과 4범에 중죄로 5개의 범죄로 기소가 돼서 재판 중에 있다”며 “그런 사람이 통치하는 나라가 되면 중범죄자가 지배하는 나라가 된다”고 직격했다.
안철수 후보는 4명을 선발하는 1차 경선의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이날 “선거에서 뭐 확실한 건 없지만, 4강에 확실히 들어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경선 주자들은 세과시에도 나섰다. 국민의힘 원외 당원협의회 위원장 49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홍준표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를 이기고 대한민국을 구할 후보는 오직 홍준표 후보뿐”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명단에는 울산 북구 당협위원장인 박대동 전 의원도 포함됐다. 이날 김문수 캠프에서도 당협위원장 37명이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동훈 캠프도 이날 조경태 의원과 최재형 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