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영남표 기반 노력할 것”
- 김동연 “공정한 경선 관리 요구”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압도적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기류로 진행되면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이른바 2K의 정치적 미래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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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왼쪽 사진)하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교육·사회·정치·외교·안보·국방 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가운데 사진)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회에서 열린 ‘모두의 성평등, 다시 만난 세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정록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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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민주당에 따르면 충남권·영남권 순회 경선 결과, 이재명 전 대표는 누적 득표율 9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반면 김경수 전 지사와 김동연 지사는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치며 사실상 2, 3위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호남권과 수도권·강원·제주 등 두 차례 순회 경선과 국민선거인단 투표가 남았지만 반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들은 차기 대선 도전 내지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재선을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권 도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이런 예측과 상관없이 이들은 모두 ‘경선 승리’를 목표로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전날 영남권 순회 경선 이후 “제 지지표는 영남에서 힘들게 당원으로 걸어온 분들의 땀과 눈물이 밴 것이다. 그 표를 기반으로 남은 경선에서 더 좋은 성적을 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선 범 진보진영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 전 지사에게 “다른 진보정당과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조국혁신당도 민주당 본선 진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는데, 모두 김 전 지사의 주장과 결이 같다.
김동연 지사 역시 이날 YTN 인터뷰에서 “특정 후보가 일방적인 표를 가져가는 것은 건강한 민주당을 위해, 또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지사 캠프는 아울러 당에 공정한 경선 관리를 요구하며 경선 여론조사 수행 업체 배제와 조사 수행 과정에서의 캠프 참관 등 조치를 공식 요청했다. 김 지사 측은 “이번 주 예정인 호남권과 수도권 권리당원 여론조사에 공정성 논란이 된 시그널앤펄스의 조사수행을 배제하고 다른 조사업체로의 교체를 다시 촉구한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시그널앤펄스의 대표이사가 지난 22대 총선 후보 경선 여론조사 당시 ‘비명(비이재명)횡사’ 논란으로 인해 배제된 리서치디엔에이의 대표이사였다는 점이 알려지자 김 지사 측은 강력 반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