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12.2% 한동훈 8.5% 순
- 李 “대선승리 땐 상법개정 재추진”
- 개미 표심 잡기…경제 행보 집중
전국 순회 경선에서 잇따라 압승을 올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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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전 대표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오른 50.2%였다. PK에선 이 전 대표 지지율은 49.6%로 전주(42.9%) 대비 6.7%포인트 상승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후보군에 포함한 직전 조사와 달리 이번엔 한 대행을 제외했더니 국민의힘 주자들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12.2%), 한동훈 전 대표(8.5%), 홍준표 전 대구시장(7.5%) 순이었다. 나경원 의원이 4.0%, 안철수 의원이 3.7%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3.5%를 나타냈다.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는 2.0%,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8%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 등은 모두 한 자릿수에서 10% 초반대에 머물며 후보군의 분산과 확장성 부재가 뚜렷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한 대행을 후보군에서 제외한 이유는 국민의힘 경선 조사 규정에 맞추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국민의힘은 후보로 등록한 주자들을 대상으로 1차 컷오프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국민의힘 대선 주자-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3자 가상 대결에선 이 전 대표가 모두 54%대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3자 가상 대결에선 국민의힘 주자 중에선 김문수 전 장관이 23.6%, 홍준표 전 시장이 20.5%, 한동훈 전 대표가 16.2%를 얻었다. 민주당 등 구야권 후보군 지지율 총합(57.5%)과 국민의힘 등 구여권 후보군 지지율 총합(35.9%)의 격차는 전주 16.5%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21.6%포인트였다.
대세론이 공고해지는 가운데 이 전 대표는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며 개미투자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당 순회 경선에서 압도적 독주체제를 확인한 그는 중도층의 주요 관심사인 경제 행보에 집중하며 현재의 지지율 관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 간담회에서 정부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무산된 상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대선에 승리하면 이를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상법 개정안 반대론에는 “이기적인 소수들의 저항이라고 생각되는데 당연히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며 “상법이 개정되면 지배 대주주의 횡포가 줄어들고 비정상적 경영 판단도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